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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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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용암 채정스님 - ‘꼿꼿한 기개’ 살아날 듯 용암 채정스님 - ‘꼿꼿한 기개’ 살아날 듯 화엄학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회암 정혜(晦庵 定慧, 1685~1741)스님의 직계제자로 스승을 이어 김천 청암사 강원에서 대강백으로 활약했던 조선후기 고승 용암 채정(龍巖 彩晴, 1692~1754). 스승인 회암 정혜스님의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1744년 <회암대사 행..
[고승]순응스님- 해인사 개산 원력 화폭에 서려 순응스님- 해인사 개산 원력 화폭에 서려 법보종찰(法寶宗刹) 합천 해인사를 창건한 신라시대 고승 순응스님(順應). 스님의 행적은 제자 이정스님과 함께 해인사를 창건한 것과 관련된 부분만 자세히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지은 <신라가야산해인사선안주원벽기>에는 스님이 해인..
[고승]초의 의순스님 - ‘茶聖’ 명성, 그림 속에도 ‘오롯’ 초의 의순스님 - ‘茶聖’ 명성, 그림 속에도 ‘오롯’ 조선후기 대선사이자 다성(茶聖)으로 일컬어지는 초의 의순(草衣意恂, 1786~1866) 스님. 우리에게는 초의선사로 더욱 잘 알려진 스님은 해남 대흥사의 중진으로 한문과 문장에도 능해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와 같은 당대 유명한 사대부들과 이름..
[고승]성담 의전스님-스님의 높은 공덕, 화폭 빛내다 성담 의전스님-스님의 높은 공덕, 화폭 빛내다 “입은 보름달처럼 둥글고(面門月滿), 머리꼭대기는 피어난 꽃 같구나(頂輪花現). 아, 아! 성사여(噫噫聖師). 구부정한 그 모습에선(宛基在慈) 가히 노인의 모습은 없고(可以塞老), 맑은 자비심만 보이누나(淸之悲歟). 이것이 곧 대자비심일진저(是大悲相..
[고승]김천 직지사 조사탱-수십의 선사들 한자리에 김천 직지사 조사탱-수십의 선사들 한자리에 김천 직지사성보박물관(관장 흥선스님)에 봉안돼 있는 ‘직지사 조사탱(祖師幀)’은 여러 스님들의 초상을 군상(群像)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직지사 조사탱은 스님 한 분씩만을 그리는 일반적인 진영 형식과 다르게 직지사와 관련된 수십 명의 스님들..
[고승]화담 경화스님-화엄학 대가의 풍모 ‘선연’ 화담 경화스님-화엄학 대가의 풍모 ‘선연’ 서산대사의 8세 법손으로 조선후기 화엄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학승 화담 경화스님(華潭 敬和, 1786~1848). 경화스님은 1786년(정조10)은 밀양에서 태어났다. 스님의 법호는 화담(花潭), 속성은 박(朴) 씨다. 어려서부터 마늘, 부추 등 오신채(五辛菜)를 ..
[고승]해붕 전령스님-오른쪽 구도ㆍ주장자 왼손 독특 해붕 전령스님-오른쪽 구도ㆍ주장자 왼손 독특 “기억해보면, 해붕스님의 눈은 가늘고 눈가에 점이 있었으며, 눈동자는 푸른빛이 도는 것이 사람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비록 이미 스님은 다비하였고, 그 재도 식었지만 그 눈동자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尙記鵬眼細而點 瞳碧射人 雖火滅灰寒 瞳..
[고승]눌암 식활-虎 외호 모습, 높은 도력 느껴져 눌암 식활-虎 외호 모습, 높은 도력 느껴져 “산택 간에 야윈 모습이나(山澤間谷), 능히 뭇 짐승들 조복시켜(能調禽馴獸) 마주하면 높은 도력에 기쁜 기운 감도네(相對道氣喜). 30년을 하루같이(三十年如一日).” 조선후기 순천 선암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수행과 후학양성에 매진했던 고승 눌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