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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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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보조국사 - 호랑이의 눈으로 결사를 이끌다 보조국사 - 호랑이의 눈으로 결사를 이끌다 “부처님 법을 빙자해 풍진(風塵)의 세상에 골몰하여 도덕은 닦지 않고 옷만 밥만 허비하고 있다. 비록 출가하였다 하나 무슨 덕이 있겠는가.” 고려시대 대표적인 고승 보조국사 지눌스님(知訥, 1158~1210)은 밖으로는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타락하..
[고승]대각국사 - 스님의 학식.수행자 면모 ‘한눈에’ 대각국사 - 스님의 학식.수행자 면모 ‘한눈에’ 고려시대 천태종의 개조(開祖)이며 선과 교의 수행을 함께 추구한 대각국사 의천스님(義天, 1055∼1101). 고려시대 대표적인 고승이자 불교학자였던 의천스님은 왕자로 태어나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11살에 출가해 47세의 나이로 입적할 때 까지 오직 구..
[고승]진감국사 - 비범한 눈매에 담긴 ‘위엄’ 진감국사 - 비범한 눈매에 담긴 ‘위엄’ “산은 성과 함께 적연하고, 골짜기는 범패소리로 울려 펴졌도다. 도는 다섯 임금이 흠모했고, 위엄은 모든 요귀와 마귀를 물리쳤도다. 묵묵한 자비의 음덕을 드리우고 임금들의 부름을 거부했네.” 신라시대 최고 문장가인 최치원이 신라의 악성(樂聖)이자 ..
[고승]자장율사 - 스님의 ‘꼿꼿한 기개’ 물씬 자장율사 - 스님의 ‘꼿꼿한 기개’ 물씬 신라 호국불교의 상징인 경주 황룡사 9층 목탁을 세우고 영축총림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시대 고승 자장스님(慈藏, 590~658). 특히 스님은 통도사에 한국불교의 계율을 상징하는 ‘금강계단(金剛寶戒)’을 세워 교단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불교계 ..
[고승]도선국사 - 스님 명성만큼 진영 가치 ‘最高’ 도선국사 - 스님 명성만큼 진영 가치 ‘最高’ “계행을 연마하신 그 덕은 사람과 하늘을 감동시켰고 음양에 통달하신 그 공은 온 나라에 퍼졌도다.” 고려시대 최고 문장가로 꼽히는 이규보는 <동국이상국집>제40권에 수록된 ‘도선국사에게 올리는 제문’이라는 글을 통해 신라 말 대표적 선승..
[고승]의상대사 - 화엄종 開祖의 풍모 물씬 의상대사 - 화엄종 開祖의 풍모 물씬 “듣자오니 상인(上人)께서 귀향하신 후 화엄을 천명하고 법계의 무진연기(無盡緣起)를 거듭 선양하여 새롭고 새로운 불국에 널리 이익케 하신다 하오니 기쁨이 더욱 큽니다. 이로써 여래께서 입멸한 후에 불일(佛日)이 휘황하게 빛나고 법륜이 다시 굴러 불법이 ..
[고승]원효대사 - 분황사 ‘품격’ 불영사 ‘수수’ 원효대사 - 분황사 ‘품격’ 불영사 ‘수수’ 당나라 유학길에서 해골에 괸 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원효대사(元曉大師, 617∼686). 한국불교사상의 새로운 장을 열고 불교 대중화에 힘쓴 신라시대 고승 원효스님의 사상은 1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사부대중에게 적지 않은..
[고승]종조 도의국사 - 禪사상 이 땅에 알린 선각자 종조 도의국사 - 禪사상 이 땅에 알린 선각자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 돼 왔던 불교의 맥을 이어온 스님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승진영(高僧眞影)이다. 진영은 덕 높은 스님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초상화는 대상인물에 대한 존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