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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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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일국사 - 눈매ㆍ수염등 사실적 묘사 “놀라워” 범일국사 - 눈매ㆍ수염등 사실적 묘사 “놀라워”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 하나인 사굴산문(私掘山門)을 개창해 남종선의 선풍을 크게 진작시킨 신라시대 고승 범일스님(梵日, 810~889). 범일국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 스님은 침체된 신라불교를 쇄신하기 위해 일생을 헌신한 선지식이다. 범일스님은 ..
[고승]벽송 지엄스님 - 스님 공덕 읊은 찬문 ‘눈길’ 벽송 지엄스님 - 스님 공덕 읊은 찬문 ‘눈길’ 조선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은 조선 전기 대표적인 고승 벽송 지엄스님(碧松 智儼, 1464∼1534). 1464년(조선 세조10) 전북 부안 송 씨 집안에서 태어난 스님의 호는 ‘야노((野老)’, 당호는 ‘벽송당’, 법명은 ‘지엄’이다. 어려서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고승]일연스님 - 역사서 ‘最高’ 진영은 ‘最近’ 일연스님 - 역사서 ‘最高’ 진영은 ‘最近’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최고의 한국 고대 역사서로 평가받는 <삼국유사>를 저술한 고려시대 고승 보각국사 일연스님(普覺國師 一然, 1206∼1289). 일연스님이 고려 충렬왕 재위당시 군위 인각사에서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삼국유..
[고승]무학대사 - 억불에 맞선 스님의 기개 ‘꼿꼿’ 무학대사 - 억불에 맞선 스님의 기개 ‘꼿꼿’ “(무학대사는) 본질을 숭상하고 꾸미는 것을 즐겨하지 않았다. 스스로 봉양하는 것을 박하게 하고, 남은 것은 곧 남에게 희사하였다. 또 그가 사람을 접하는데 겸손하며, 남을 사랑함이 정성스러움은 지극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고, 힘써서 억지로 하는..
[고승]나옹혜근 선사 - 억불시대에도 ‘和尙’으로 추앙 나옹혜근 선사 - 억불시대에도 ‘和尙’으로 추앙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蒼空兮要我以無垢).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聊無愛而無憎兮),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如水如風而終我).” ‘청산은 나를 보고’란 ..
[고승]태고 보우국사-한국불교 대선사의 풍모 ‘장엄’ 태고 보우국사-한국불교 대선사의 풍모 ‘장엄’ 조계종 중흥조이자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말 대표적인 고승 태고보우(太古普愚, 1301~1382)스님. 태고스님의 속성은 홍씨, 법명은 보허(普虛), 호는 태고(太古), 시호는 원증(圓證)이다. 경기도 양평이 고향인 보우스님은 13세 때 회암사 광지선..
[고승]각진국사 - 멀리서는 ‘신비’ 가까이선 ‘온화’ 각진국사 - 멀리서는 ‘신비’ 가까이선 ‘온화’ “(각진국사의)사람됨이 간묵하고 맑고 순박하며, 단아하고 평화스러우며 곧고 정성스러웠다. 이마는 푸르고 눈썹은 반만 희고 입술은 붉고 이는 희어서 멀리서 바라보면 깨끗하기가 신선과 같고, 가까이 나아가면 온화하기가 부모와 같았다. 입으로..
원감국사 - 애민우국의 마음 화폭에 묻어나 원감국사 - 애민우국의 마음 화폭에 묻어나 “도시의 반은 도망가 빈 집이고(邑邑半逃戶), 마을 마을이 모두 황폐한 전답(村村階廢田). 세금은 끝내 면할 수 없고(官稅竟難免), 군량은 또 어떻게 조달해야 하나(軍租安可蜀). 온 천하가 연기와 먼지일세(四海皆烟鹿). 끓는 물에 삶기는 듯 괴로운 백성(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