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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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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19. 경운원기 19. 경운원기 1911년 일제는 친일 승려들을 앞세워 일본 조동종(曹洞宗)과 연합맹약(聯合盟約)을 맺고 조선불교를 장악하려고 했다. 이때 만해(卍海).석전(石顚).진응(震應) 스님 등은 임제종(臨濟宗)을 설립하여 조선불교 수호에 나섰다. 일제에 맞서는 조선불교의 중심으로 설립한 임제종의 관장(대표)..
[선지식]18. 청호학밀 18. 청호학밀 1925년 여름 을축년 대홍수. 역사상 가장 큰 홍수로 한강을 덮친 수재(水災)였다. 조선총독부 1년 예산의 58%에 해당하는 1억 300만원의 재산상 손실과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대참사(大慘事)였다. 당시 봉은사 주지 청호학밀(晴湖學密, 1875~1934)스님은 708명의 인명을 구하는 선행으로 세인의 ..
[선지식]17. 서응동호 17. 서응동호 “이슬 같은 인생 어서 바삐 무상 깨치시라” 석전.금파.진응스님 문하서 공부한 강백 조선불교 수호.근대 한국불교 ‘초석’ 놓아 석전(石顚).금파(錦坡).진응(震應) 스님 등 대강백 문하에서 교학을 연찬하고 평생 후학 양성을 위해 정진했던 서응동호(瑞應東濠,1876~1950)스님. 조선불교와..
[선지식]16. 구하천보 16. 구하천보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의 암흑에도 불구하고 조선불교 부흥을 위해 노력했던 구하(九河, 1872~1965)스님은 통도사의 사격(寺格)을 일신하는 것은 물론 학교를 설립하여 민족의 동량을 양성했다. 또한 비밀리에 독립자금을 임시정부와 지사들에게 전달하여 조국해방의 꿈을 키웠다. 구하스님..
[선지식]⑮ 완호낙현 ⑮ 완호낙현 근대 불화(佛畵)의 거장(巨匠)들 가운데 일제강점기 중반까지 부산 영도 복천사에 머물며 불화를 그린 완호낙현(玩虎洛現, 1869~1933) 스님의 행장은 그동안 다른 불모(佛母)에 비해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완호스님은 부산 복천사에서 불화소(佛畵所)를 운영하며 후학을 기르는 한편 불..
[선지식]⑭ 성월일전 ⑭ 성월일전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 부산 범어사를 대표하는 문구이다. 눈 밝은 납자들이 정진했던 참선수행 도량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선찰대본산은 성월일전( 惺月一全, 1866~1943)스님이 주석할 때 붙여진 이름이다. 의상대사가 개창해 화엄십찰(華嚴十刹)의 수사찰(首寺刹)이었지만 임진왜란..
[선지식]⑬ 혜월혜명 ⑬ 혜월혜명 근세 한국불교 중흥의 씨앗을 뿌린 경허스님 법제자인 혜월혜명(慧月慧明,1862~1937)스님은 무심도인(無心道人)이다. 덕숭산에서 남방으로 내려와 부산 백양산 선암사에서 대중들에게 깨달음의 향기를 전했던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무심도인으로 깨달음 향기 전한 ‘지혜의 달’..
[선지식]⑫ 성해남거 ⑫ 성해남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정우스님)는 불지종가(佛地宗家)이며 삼보사찰 가운데 불보도량이다. 그만큼 통도사는 한국불교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지금의 통도사’는 역대조사들의 정진과 도량 외호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불법홍포와 가람수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