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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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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온갖 환을 증득하여 영상을 멸하면 청정을 얻는다 온갖 환을 증득하여 영상을 멸하면 청정을 얻는다 선남자여, 이 보살과 말세 중생들이 온갖 환을 증득하여 영상을 멸하면 그때에 문득 끝없는 청정을 얻으리라. 끝없는 허공이 깨달음[覺]에서 나타난 바이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환의 때를 여읜 이를 보살이라 이름한다 환의 때를 여읜 이를 보살이라 이름한다 나는 말하기를 몸과 마음이 환의 때라 하노라. 환의 때를 여읜 이에 대하여 보살이라 이름하니, 때가 다하고 대(對)가 없어지면 곧 대(對)와 때[垢], 그리고 이름을 붙이는 이도 없느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몸과 마음이 다 환의 때이니 때가 사라지면 시방이 깨끗하다 몸과 마음이 다 환의 때이니 때가 사라지면 시방이 깨끗하다 선남자여, 중생이 환의 몸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마음도 멸하며, 환의 마음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티끌도 멸하며, 환의 티끌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멸함도 멸하며, 환의 멸함이 멸하기 때문에 환 아닌 것은 멸하지 않느니라. 비유하면 거울을 닦음에 때가 다하면 밝음이 나타나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몸과 마음이 다 환의 때이니, 때의 모습이 영원히 사라지면 시방이 청정하리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육진이 없으면 마음도 없다 육진이 없으면 마음도 없다 선남자여, 이 허망한 마음은 만일 육진(六塵)이 없으면 있을 수 없으며, 사대가 분해되면 티끌[塵]도 얻을 수 없으니, 그 가운데 인연과 티끌이 각각 흩어져 없어지면 마침내 반연하는 마음도 볼 수 없게 되느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마음이란 육근과 사대가 합쳐 만든 허망한 인연기운이다 마음이란 육근과 사대가 합쳐 만든 허망한 인연기운이다 네 가지 인연[四緣]이 임시 화합해서 망령되이 육근(六根)이 있으니, 육근과 사대가 안팎으로 합쳐 이루거늘 허망하게도 인연기운[緣氣]이 그 가운데 쌓여서 인연의 모습이 있는 듯하게 되니 가명으로 마음이라 하느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이 몸은 사대(四大)로 화합된 것이며 실체가 없다 이 몸은 사대(四大)로 화합된 것이며 실체가 없다 선남자여, 새로 배우는 보살과 말세 중생이 여래의 청정한 원각의 마음을 구하고자 한다면 응당 바른 생각으로 모든 환을 멀리 여의어야 되느니라. 먼저 여래의 사마타(奢摩他)행에 의하여 금계(禁戒)를 굳게 지니고, 대중에 편안히 거처하거나, 조용한 방에 단정히 앉아서 항상 이 생각을 하라. 나의 지금 이 몸은 사대(四大)로 화합된 것이다. 이른바 머리카락, 털, 손발톱, 치아, 가죽, 살, 힘줄, 뼈, 골수, 골, 더러운 몸뚱이는 모두 흙[地]으로 돌아가고, 침, 콧물, 고름, 피, 잔액, 점액, 가래, 눈물, 정기(精氣), 대소변은 다 물[水]로 돌아가고, 따뜻한 기운은 불[火]로 돌아가고, 움직이는 작용은 바람[風]으로 돌아간다. 사대가 각각 분리되면 지..
[원각경] 환을 여의면 곧 깨달음이라 점차도 없다 환을 여의면 곧 깨달음이라 점차도 없다 비유하면 불을 피울 때 나무를 서로 비벼 불이 붙어 나무가 타서 없어지면 재는 날아가고 연기까지 모두 사라지는 것과 같다. 환으로써 환을 닦는 것도 이와 같아서 모든 환이 비록 다하나 단멸에 들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환인줄 알면 곧 여읜지라 방편을 짓지 아니하고, 환을 여의면 곧 깨달음이라 점차도 없느니라. 일체 보살과 말세의 중생들이 이에 의해 수행할지니, 그리하여야 모든 환을 영원히 여의리라. ​- 원각경 보현보살장
[원각경] 일체 환화인 허망한 경계를 멀리 여의어야 한다 일체 환화인 허망한 경계를 멀리 여의어야 한다 선남자여, 일체 보살과 말세 중생들이 응당 일체 환화인 허망한 경계를 멀리 여의어야 하나니, 멀리 여의려는 마음을 굳게 집착하는 까닭에 마음이 환같은 것도 또한 멀리 여의며, 멀리 여읜 것이 환이 된 것도 또한 멀리 여의며, 멀리 여읨을 여의었다는 환까지도 또한 멀리 여의어서, 더 여읠 것이 없게 되면 곧 모든 환을 제(除)하리라. ​- 원각경 보현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