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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원각경] 몸과 마음이 다 환의 때이니 때가 사라지면 시방이 깨끗하다

몸과 마음이 다 환의 때이니 때가 사라지면 시방이 깨끗하다  

선남자여,

중생이 환의 몸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마음도 멸하며,

환의 마음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티끌도 멸하며,

환의 티끌이 멸하기 때문에 환의 멸함도 멸하며,

환의 멸함이 멸하기 때문에 환 아닌 것은 멸하지 않느니라.

비유하면 거울을 닦음에 때가 다하면 밝음이 나타나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몸과 마음이 다 환의 때이니,

때의 모습이 영원히 사라지면 시방이 청정하리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