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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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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생사와 열반이 지난 밤의 꿈과 같다 생사와 열반이 지난 밤의 꿈과 같다 중생이 본래성불(本來成佛)이며 생사와 열반이 지난밤의 꿈과 같다. 선남자여, 지난 밤 꿈과 같으므로, 마땅히 알라, 생사와 열반이 일어남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옴도 없고 감도 없다. 그 증득할 바를 얻음도 없고 잃음도 없으며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다. 그 능히 증득하는 이도 맡김[任]도 없고 그침[止]도 없고 지음[作]도 없고 멸함[滅]도 없다. 이러한 증득함도 없고 증득하는 이도 없어서 일체 법의 성품이 평등하여 무너지지 않느니라. - 보안보살장
[원각경] 원각이 널리 비추어 적멸이 둘이 아니다. 원각이 널리 비추어 적멸이 둘이 아니다. 선남자여, 이 보살과 말세 중생으로서 이 마음을 닦아 익히어 성취한 자는, 이에 닦음도 없고 성취함도 없느니라. 원각이 널리 비추어 적멸이 둘이 없으니 그 가운데에 백천만억 불가설 아승지(阿僧祗) 항하사(恒河沙)의 모든 부처님 세계가, 마치 허공꽃이 어지러이 피었다가 어지러이 멸하는 것과 같아서 즉함도 아니고 여읨도 아니며 속박도 아니고 해탈도 아니다. ​ - 보안보살장
[원각경] 눈 빛은 대상을 보고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눈 빛은 대상을 보고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비유하면 안광(眼光)이 눈앞의 경계를 볼 때에 그 빛이 원만하여 미워할 것도 좋아할 것도 없으니, 무슨 까닭인가. 빛의 체는 둘이 아니어서 미워하고 좋아할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 - 보안보살장
[원각경] 일체가 깨달음이기 때문이니라. 일체가 깨달음이기 때문이니라. 선남자여, 깨달음이 성취된 까닭에 마땅히 알라. 보살이 법의 속박을 싫어하지 않으며, 법의 해탈을 구하지 않으며, 생사를 싫어하지 않으며, 열반을 좋아하지 않으며, 지계하는 이를 공경하지 않으며, 금계 범한 이를 미워하지 않으며, 오래 수행한 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처음 배우는 이를 가벼이 여기지도 않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가 깨달음이기 때문이니라. - 보안보살장
[원각경] 근이 변만하므로 육진이 법계에 변만하다 근이 변만하므로 육진이 법계에 변만하다 선남자여, 깨달음의 성품이 두루 원만하여 청정하고 요동치 아니하여 뚜렷함이 끝이 없으므로 마땅히 육근(六根)이 법계에 변만한 줄 알며, 근(根)이 변만하므로 육진(六塵)이 법계에 변만한 줄 알며, 진(塵)이 변만하므로 사대가 법계에 변만한 줄 알며, 이와 같이 내지 다라니문이 법계에 두루 변만한 줄 알지니라. ​- 보안보살장
[원각경] 실상의 성품이 청정한 까닭에 한 몸이 청정하다 실상의 성품이 청정한 까닭에 한 몸이 청정하다 선남자여, 일체 실상의 성품이 청정한 까닭에 한 몸이 청정하고, 한 몸이 청정한 까닭에 여러 몸이 청정하고, 여러 몸이 청정한 까닭에 이같이 내지 시방 중생들의 원각도 청정하느니라. 선남자여, 한 세계가 청정한 까닭에 여러 세계가 청정하고 여러 세계가 청정한 까닭에 또한 허공을 다하며, 삼세를 뚜렷이 싸서 일체가 평등하여 청정하고 요동치 않느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근이 청정한 까닭에 색진이 청정하다 근이 청정한 까닭에 색진이 청정하다 선남자여, 근(根)이 청정한 까닭에 빛[色塵]이 청정하고, 빛이 청정한 까닭에 소리[聲塵]이 청정하며, 냄새[香], 맛[味], 닿음[觸], 법(法)도 그러하니라. 선남자여, 육진이 청정한 까닭에 지대(地大)가 청정하고, 지대가 청정한 까닭에 수대(水大)가 청정하며, 화대(火大), 풍대(風大)도 또한 그러하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
[원각경] 깨달음이 뚜렷하고 밝은 까닭에 마음의 청정함을 드러낸다 깨달음이 뚜렷하고 밝은 까닭에 마음의 청정함을 드러낸다 깨달음이 뚜렷하고 밝은 까닭에 마음의 청정함을 드러내고, 마음이 청정한 까닭에 보는 티끌[見塵]이 청정하고, 보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안근(眼根)이 청정하고, 근이 청정한 까닭에 안식(眼識)이 청정하고, 식이 청정한 까닭에 듣는 티글[聞塵]이 청정하고, 듣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이근(耳根)이 청정하고, 근이 청정한 까닭에 이식(耳識)이 청정하고, 식이 청정한 까닭에 느끼는 티끌[覺塵]이 청정하다. 이와 같이 내지 비(鼻), 설(舌), 신(身), 의(意)도 또한 그러하니라. ​- 원각경 보안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