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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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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삼마발제를 닦으려면 먼저 마땅히 서방 여래와 시방 세계의 일체 보살이 갖가지 문에 의지함을 기억해 생각하여, 점차 수행하고 삼매를 부지런히 애써서 큰 서원을 널리 일으켜 스스로 훈습해서 종자를 이룰지니, 저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 원각보살장
[원각경] 고요함이 지극하여 문득 깨달으리라 고요함이 지극하여 문득 깨달으리라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사마타를 닦되 먼저 지극히 고요함을 취하여 생각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고요함이 지극하여 문득 깨달으리라. 이와 같이 처음의 고요함이 한 몸으로부터 한 세계에 이르나니, 깨달음도 이와 같느니라. - 원각보살장
[원각경] 친근해도 교만하지 말고 멀리해도 화내지 말라 친근해도 교만하지 말고 멀리해도 화내지 말라 친근하여도 교만함이 없으며 멀리하여도 화냄과 원한이 없어서 갖가지 경계를 보되 마땅히 희유한 마음 내기를 부처님께서 출세하신 것과 같이 하라. - 보각보살장
[원각경] 선지식을 구하려 하면 응당 정각을 구하라 선지식을 구하려 하면 응당 정각을 구하라 보각아, 그대는 마땅히 알아라. 말세의 모든 중생이 선지식을 구하려 하면 응당 정각을 구하되 마음에 이승(二乘)을 멀리할지니라. - 보각보살장
[원각경] 일체 중생을 다 구경 원각에 들게 하리라 일체 중생을 다 구경 원각에 들게 하리라 선남자여, 말세 중생이 원각을 구하고자 하면 응당 발심하여 이같이 말하라. '온 허공의 일체 중생을 내가 다 구경 원각에 들게 하되, 원각 가운데 깨달음을 취하는 이가 없어서 저 나와 남의 모든 상을 제하게 하리라.' 이와 같이 발심하면 사견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 보각보살장
[원각경] 원수보기를 부모와 같이하면 모든 병이 없어진다 원수보기를 부모와 같이하면 모든 병이 없어진다 선남자여, 말세 중생이 도를 이루지 못함은 비롯함이 없는 옛부터 나와 남을 미워하고 사랑하는 일체 종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탈치 못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원수 보기를 자기 부모와 같이하여 마음에 둘이 없으면 곧 모든 병을 제하리니, 모든 법 가운데 나와 남을 미워하고 사랑함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 보각보살장
[원각경] 수행하려는 이는 선지식을 섬겨야 한다 수행하려는 이는 선지식을 섬겨야 한다 선남자여, 말세 중생으로서 수행하고자 하는 이는 마땅히 목숨이 다하도록 착한 벗에게 공양하며 선지식을 섬겨야 한다. 저 선지식이 와서 친근하려 하면 마땅히 교만을 끊으며, 만일 다시 멀리하더라도 응당 화냄과 원한을 끊어서, 역순(逆順)의 경계를 나타냄에 마치 허공과 같이 여기며 몸과 마음이 필경 평등하여 중생들과 더불어 동체(同體)여서 다름이 없는 줄 분명히 알아야 하나니, 이와 같이 수행하여야 바야흐로 원각에 들어가리라. - 보각보살장
[원각경] 선지식이 증득한 묘한 법은 네 가지 병[四病]을 여의어야 한다 선남자여, 그 선지식이 증득한 묘한 법은 마땅히 네 가지 병[四病]을 여의어야 한다. 어떤 것이 네 가지 병인가? 첫째 작병(作病)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본심에 갖가지 행을 지어서 원각을 구하리라 하면, 그 원각의 성품은 지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병이라 하느니라. 둘째 임병(任病)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지금 생사를 끊지도 않으며, 열반을 구하지도 않는다. 열반과 생사에 일어나거나 멸한다는 생각이 없고 저 일체에 맡기어 모든 법성을 따라 원각을 구하리라 하면, 그 원각의 성품은 맡겨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병이라 하느니라. 셋째 지병(止病)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지금 자신의 마음에 모든 망념을 영원히 쉬어 일체 성품이 고요한 평등을 얻어서 원각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