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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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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다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다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새로 발심한 보살 8천 인은 `우리같이 큰 보살들도 아직 수기 받지 않았는데 무슨 인연으로 여러 성문들이 이런 결과를 얻는 것인가'하고 다 같이 생각하였다. 세존께서는 여러 보살들이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선남자들아, 나는 아난과 함께 공왕부처님 계신 데서 동시에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으나,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으며,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한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었다. 아난은 내 법을 받들어 가지며, 또한 장래 여러 부처님의 법을 받들어 가지며 모든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리니, 그 본래의 소원이 이와 같으므로 수기를 주느니라." ​ - 授學無學人記品
지금까지 얻은 것은 구경의 열반이 아니니라 지금까지 얻은 것은 구경의 열반이 아니니라 지금 세존께서 저희들을 깨닫게 하시려고 말씀하시기를 `여러 비구들아, 너희들이 지금 얻은 것은 구경의 열반이 아니니라. 내가 오랫동안 너희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선근을 심도록 하였고, 방편으로써 열반의 모양을 보였으나, 너희들은 그것으로 진실한 멸도를 얻었다고 하노라'고 하시었나이다. 세존이시여, 이제서야 저희들은 보살로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수기를 받을 수 있음을 알았으며, 이런 인연으로 마음에 일찍이 없었던 큰 기쁨을 얻었나이다." ​- 五百弟子授記品
가난하여 작은 것만 얻어도 만족해 하는 생각을 버려라 가난하여 작은 것만 얻어도 만족해 하는 생각을 버려라 부처님께서도 또한 이와 같아서 보살로 계실 때에, 저희들을 교화하시어 일체지의 마음을 내도록 하셨지만, 그것을 잊어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며, 이미 아라한의 도를 얻어 멸도했다고 스스로 생각하였나이다. 그러나 본래 가난하여 작은 것만 얻어도 만족하게 생각하였으나, 일체지(一切智)를 바라는 마음은 아직 잃지 아니하였나이다. ​- 오백제자수기품
옷 속에 보석을 가지고도 궁핍하게 사는 중생 옷 속에 보석을 가지고도 궁핍하게 사는 중생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친구의 집을 찾아가 술이 만취되어 누웠는데, 그때 그 집 친구는 볼 일이 있어 집을 나가면서 값비싼 보배 구슬을 그의 옷 속에 넣어 두고 갔지만, 술이 취한 친구는 그것도 알지 못하고, 잠을 깨어 일어나 멀리 다른 나라에까지 이르렀나이다. 그곳에서 먹고살기 위해 무척 많은 고생을 하면서, 조그만 소득이 있어도 그것으로 만족하며 살았나이다. 그 후 얼마가 지난 뒤에 친구가 그를 만나보고 말을 하되 `친구여, 의식 때문에 퍽 구차하게 사는구나! 내가 옛날 너로 하여금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나에게 찾아 왔을 때, 값비싼 보배 구슬을 너의 옷 속에 넣어 주었으니 지금도 그대로 있을 것이다. 너는 그것도..
삼승법은 일불승으로 인도하기 위한 방편이다 삼승법은 일불승으로 인도하기 위한 방편이다. 만일 중생들이 일불승만을 듣게 되면, 부처님을 만나 뵈려 하지않고 또 친근하려는 마음도 없으면서 생각하기를 `부처님의 도는 매우 멀고멀어서 오래도록 부지런히 고행을 닦아야만 필경에 성취하리라'하므로, 부처님께서는 그 마음이 약하고 졸렬함을 아시고 방편의 힘으로써 쉬게 하기 위하여 중도에 두 가지 열반을 설하느니라. 만일 중생이 두 경지[二地]에 머무르면 여래는 이때 그들을 위해 설하기를, `너희들은 할 바를 아직 다하지 못하였노라. 너희가 머물러 있는 경지는 부처님의 지혜에 가까우니, 마땅히 관찰하고 헤아려 보라. 너희들이 얻은 열반은 진실이 아니요, 다만 여래가 방편의 힘으로 일불승을 분별하여 삼승을 설한 것이니, 마치 도사가 휴식을 시키기 위하여 큰 성을 ..
세간에 이승으로 얻는 멸도는 없고 다만 일불승(一佛乘)이다 세간에 이승으로 얻는 멸도는 없고 다만 일불승(一佛乘)이다. 여러 비구들아, 만일 여래께서 열반할 때에 이르러 대중들이 청정하여 믿고 이해함이 견고하며, 공한 법[空法]을 통달하여 선정에 깊이 든 것을 알면, 곧 여러 보살과 성문들을 모아놓고 그들을 위하여 이 경을 설하리니, 세간에 이승으로 얻는 멸도는 없고 다만 일불승(一佛乘)만으로 멸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 화성유품
오직 일불승(一佛乘)으로써 멸도(滅道)를 얻을 뿐이다 오직 일불승(一佛乘)으로써 멸도(滅道)를 얻을 뿐이다 그러므로 오직 일불승(一佛乘)으로써 멸도(滅道)를 얻을 뿐 그밖에 다른 승(乘)은 없는 것이니, 다만 여러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설한 법은 제외되느니라. ​- 화성유품
8천 겁 동안을 쉬지 않고 법화경을 설하시다 8천 겁 동안을 쉬지 않고 법화경을 설하시다 부처님께서는 8천 겁 동안을 쉬지 않고 이 경을 설하시었으며, 이 경을 다 설하시고는 곧 고요한 데 계시어 8만 4천 겁 동안을 선정에 드셨느니라. 그때 열 여섯 보살 사미도 부처님께서 고요한 방에서 선정에 드신 것을 알고 각각 법의 자리에 올라 또한 8만 4천 겁 동안 사부대중을 위하여 묘법연화경을 널리 분별하여 그 하나하나가 모두 6백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 같은 중생들을 제도하고 가르쳐 이롭게 하며, 또한 기쁜 마음으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 ​- 화성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