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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다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다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새로 발심한 보살 8천 인은

`우리같이 큰 보살들도 아직 수기 받지 않았는데

무슨 인연으로 여러 성문들이 이런 결과를 얻는 것인가'하고

다 같이 생각하였다.
세존께서는 여러 보살들이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선남자들아, 나는 아난과 함께 공왕부처님 계신 데서

동시에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으나,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으며,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한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었다.

아난은 내 법을 받들어 가지며,

또한 장래 여러 부처님의 법을 받들어 가지며

모든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리니,

그 본래의 소원이 이와 같으므로 수기를 주느니라."

 - 授學無學人記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