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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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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 60. 고봉경욱 60. 고봉경욱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그 시절. 안으로는 수행에 몰두하고 밖으로는 나라 찾는 일에 나섰던 고봉경욱(古峰景昱, 1890~1961)스님. 만공스님의 법맥을 이은 고봉스님은 불전(佛典)은 물론 유학(儒學)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자유자재한 모습으로 길을 밝힌 선지식이다. <겁외가(劫外歌)>와 &l..
[선지식] 59. 인곡창수 59. 인곡창수 평생 납자로 지내면서 후학을 인도한 인곡창수(麟谷昌洙, 1895~1961)스님은 “물러서지 않고 정진하면 광명이 세간을 비출 것”이라면서 “청정계율을 수호하는 것이 수행의 가장 중요한 인연”이라고 강조했다. 제자들에게 “법의(法衣)를 돌아보고 중노릇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던 인곡..
[선지식] 58. 설봉학몽 58. 설봉학몽 한국불교 선맥(禪脈)을 계승한 설봉학몽(雪峰鶴夢, 1890~1969)스님은 평생 수좌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은 수행자로 젊은 시절에는 독립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화불사에 적극 동참하고 제방 선원에서 납자들을 깨달음으로 인도한 설봉스님의 수행일화를 <만공어록(滿空語錄)> <삼소..
[선지식] 57. 대은소하 57. 대은소하 교단에서 임명한 최초의 포교사로 문서포교와 방송포교는 물론 처음으로 거리포교에 나섰던 대은소하(大隱素荷, 1894~1989)스님. 조선후기에 태어나 평생 전법의 최일선에 있던 대은스님의 수행일화를 서울 홍원사에서 펴낸 <대은대종사문집>과 조계종 어장(魚丈) 동주스님의 회고로 ..
[선지식] 56. 청우경운 56. 청우경운 한국불교 기틀 조성에 공헌한 청우경운(聽雨景雲,1912~1971)스님은 원만한 성품과 수행으로 후학들의 존경을 받았다. 스님은 이(理)와 사(事)에 밝았고, 무주상 보시와 보은(報恩)을 특히 강조했다. 근세 최근 청우문도회에서 발간한 <양청우대종사 문집>을 참고해 정리했다. “내게는 수..
[선지식] 55. 벽초경선 55. 벽초경선 해뜨기 전에 나가 해지면 돌아왔던 스님이 있었다. 손수 농기구를 챙겨들고 사찰 전답(田畓)을 개간하는 일에 앞장섰던 벽초경선(碧超鏡禪, 1899~1986)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이었지만, 단 한 차례도 법상에 오르지 않고 오직 울력만 했다. 만공(滿空)스님의 법맥을 이은 수좌로 선농일치..
[선지식] 54. 혜암현문 54. 혜암현문 근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이며 중흥조인 경허.만공스님의 선풍(禪風)을 계승하고 덕숭총림 수덕사 초대 방장을 역임한 혜암현문(惠菴玄門, 1886∼1985)스님. 천수(天壽)를 누리며 깨달음의 향기를 사바세계에 전한 혜암스님의 수행일화를 덕숭총림 수덕사 수좌 설정스님과 주지 옹산스님의..
[선지식] 53. 철우태주 53. 철우태주 조선시대 전통적인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출가한 철우태주(鐵牛太柱, 1895~1979)스님은 평생 참선수행에 전념하며 법향(法香)을 전했다. 근세한국불교의 중흥조인 경허(鏡虛)스님의 제자인 수월(水月)스님과 혜월(慧月)스님에게 법(法)을 인가받은 철우스님은 불과 27세의 나이에 통영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