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을 여의면 곧 깨달음이라 점차도 없다
비유하면 불을 피울 때 나무를 서로 비벼 불이 붙어 나무가 타서
없어지면 재는 날아가고 연기까지 모두 사라지는 것과 같다.
환으로써 환을 닦는 것도 이와 같아서 모든 환이 비록 다하나
단멸에 들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환인줄 알면 곧 여읜지라
방편을 짓지 아니하고, 환을 여의면 곧 깨달음이라 점차도 없느니라.
일체 보살과 말세의 중생들이 이에 의해 수행할지니,
그리하여야 모든 환을 영원히 여의리라.
- 원각경 보현보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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