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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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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등대지기 조창인 작가의 소설 '등대지기'는 자식들을 생각하는 모성애와 그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 자식들의 마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36세에 남편을 잃고 청상과부가 된 어머니는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며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지만 세월이 흘러 치매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회..
긁어 부스럼 긁어 부스럼 얼마 전 일찍 회사에서 끝나 집에서 식사할 때였습니다. 식사 중 물을 조금 급하게 마시다 사레가 들려 기침을 했더니 벽에 물이 튀었습니다. 그냥 두면 마를 것을, 조금 민망한 마음에 마른걸레로 닦고 문지르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그만 물에 젖은 벽지가 훌러덩 벗겨져서 보..
할머니의 피자 할머니의 피자 위암 진단을 받고 힘들게 항암치료를 견디고 계신 저희 어머니 삶의 희망 중의 하나는 7살 된 손녀 제 딸입니다. 그 손녀의 생일날 어머니는 힘든 몸을 이끌고 손녀가 좋아하는 피자를 만들기에 처음으로 도전하였습니다. 더구나 옆에서 돕겠다는 며느리의 손도 물리치고 ..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18세기 프랑스의 저명한 법률가이자 사상가인 몽테스키외 남작은 흑인 노예무역을 격렬하게 비판한 인권 주의자 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몽테스키외 남작이 우연히 여행하다가 탄 배에서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힘겹게 노를 젓는 어린 형제 사공을 보았습니다. 형..
상처 난 사과 상처 난 사과 이미 돌아가신 저희 시부모님은 생전에 트럭에 과일을 가득 싣고 팔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팔고 남은 과일을 식사 대신 먹던 가난할 때의 기억에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날 사과를 잔뜩 사 들고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사과를 사 온 것도 신기한..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
새로운 나뭇가지 새로운 나뭇가지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무뎌지는 몸과 함께 감성 역시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어도 뛰어난 감성으로 멋진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불행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첫 ..
더 사랑하면, 더 행복합니다 더 사랑하면, 더 행복합니다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는 원칙과 시간을 너무도 철저하게 지키는 성격이었습니다. 특히 약속 시간보다 늦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인 로잘린 여사는 조금 여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외출하기 위해 화장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지미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