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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유적과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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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강원도 고성 건봉사 “나무아미타불”… 능파교 건너면 부처님 세계 능파교 건너 세상의 어려움 극복하고 십바라밀 수행으로 불보살 될 수 있고 염불로 극락왕생 수행하기 딱 좋은 절 ‘나무아미타불’ 염불수행 31명 육신이 허공으로 날아올라 ‘상품상생’했다는 등공유적기념탑이 절 북쪽 2km쯤에 … 강원도 고성 건봉사 능파교(凌波橋)는 세파(世波)를 건너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다리를 의미한다. 건봉사는 계곡을 중심으로 우측 대웅전 구역과 좌측 적멸보궁 구역을 능파교로 연결했다. 금강산은 중국 북송대의 시인 동파거사 소식(蘇軾)이 “고려국에 태어나 한 번 금강산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 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그만큼 아름다운 금강산 속에 포근히 안긴 사찰이 강원도 고성 건봉사이다. 허균은 “건봉사는 어디 메냐 금강산 속이로구나(乾鳳寺..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가평 현등사 현정론으로 당당함 보인 함허득통 선사 보는 듯 … “스님 역할은 법을 널리 펴서 중생 이롭게 하여 사람마다 스스로 착하게 하는 것”…‘현정론’ 지어 유학자들의 ‘불교에 대한 맹목적 비판’ 꾸짖은 선사 “고용하게 텅 비어 본래 아무것도 없는데(涵虛) 신령한 빛 밝게 빛나 온 누리 꿰뚫어 비추네(得通)” 자신의 호를 임종게로 설한 함허득통 기화 대사 현등사 200m 능선에 남아 부도로 가르침 전해 운악산(935m)의 아름다움 속에 묻혀있는 현등사는 신라 법흥왕 때 인도 마라가미 스님이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건하였다. 이후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스님이 운악산을 유람하다가 불탑에 등불이 매달려 빛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을 현등사(懸燈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운악산은 얼마나 아득하고 먼 곳인지(雲嶽..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서울 진관사 누구나 와서 연꽃 피울 수 있는 ‘마음의 정원’ 물속, 땅, 허공에 있는 외롭고 원한 가진 영가 천도하는 500년 전통 중요 불교의식 국가무형문화재 ‘진관사 수륙대재’로 유명 1000년 전 고려 진관스님의 환생인가? 1964년 진관스님 부임이후 대웅전 비롯 다수의 전각 중창 ‘지금의 진관사’ 일궈 순국 100년 초월스님 다시 오신 것인가? 독립운동 상징 最古 태극기로 또다시 주목 서울 진관사. 옛날부터 일체중생의 행복을 위해 수륙무차평등재, 나한재를 설행해온 사찰답게 누구나 와서 쉬며 마음속에 연꽃을 피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마음의 정원’으로 불린다. 북한산 푸른 숲속에 자리한 ‘마음의 정원’ 진관사(津寬寺)는 불암사, 삼막사, 승가사와 더불어 예로부터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힌다. 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영광 불갑사 최고 성지서 천지 비추는 깨달음 이뤄볼까? ‘다시 말해 마음이 곧 부처인 강서의 늙은이가 부처도 마음도 아닌 경계 밖 노인이 되었구나 날다람쥐의 탄식 속에 나는 홀로 가려고 하네 열반이란 나고 죽는 것이 본래부터 공인 것을’ “각진국사는 입적에 이르러 선상에서 이같이 임종게를 설하고 의젓이 화하니, 자색 구름은 골짜기에 가득, 얼굴빛은 분 바른 것 같았다” 영광 불갑사 대웅전 삼세불. 내부 북쪽 측면에 보단을 설치하고 석가모니불, 약사불, 아마타불 목조 삼세불을 측면에 모셔서 실용적인 예경 공간을 만들었다. ‘영광(靈光)’은 의 “한 점의 신령스런 광명(一點靈光)”에서 ‘영광’이라 하였다. “본래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중생이 둘이 아니라서 차별도 없지만 진실로 모든 중생이 무량겁 이래로 선지식을 만나도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봉화 청량사 오색 단풍에 안긴 청량사 보는 순간 내가 부처 문수보살이 상주한 산이라 들끓던 번뇌가 일시에 없어진 시원함 때문일까? 총명수 덕일까? 예부터 이 산에 머물렀던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었거나 대학자나 명필로 이름을 날렸다.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이 그러했다. 특히 퇴계는 이 산이 너무 좋아 오가산(吾家山), 자기네 산이라 자랑하기도 했다… 청량산 육육봉 단풍은 차별된 현상이 서로 걸림 없이 펼쳐지는 사사무애 법계를 연출하는 비로자나불임을 느낄 수 있다. 살면서 번뇌와 욕심에 치일 때는 단풍잎 떠내려 오는 물길 따라 청량사를 찾아가자. 경북 봉화 청량사 전경. 청량산 육육봉 단풍은 차별된 현상이 서로 걸림 없이 펼쳐지는 사사무애 법계를 연출하는 비로자나불임을 느낄 수 있다. 가을날 푸른 하늘 사이로 보이는 형형..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사찰] 여주 고달사지 “무차대회 열어 은혜에 보답하게 해다오” (원감현욱) “(원종대사) 수기설법은 마치 깊은 골짜기에서 부는 회오리바람 소리 같고, 인연 따라 감응하는 것은 맑은 못에 비치는 달그림자와 같았다.” “누더기 입은 납자가 바람처럼 찾아오고, 대중공양 올리기 위해 오는 이가 구름과 같이 모여들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스님이 찾아올 때 고달원 입구 500m 전에서 짚신을 턴 흙이 쌓여 신털이봉이 …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고달사지. 혜목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아늑한 절터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걷기에 좋은 곳이다. 원감국사를 개산조로 선(禪)의 튼튼한 뿌리 위에 솟아올라 조계종의 기둥이 되었던 고달사는 임진왜란 이후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폐사되어 사지만 남아있다. “20년 전이 한바탕 꿈이었구나, 젊은 시절 벗들은 ..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사찰] 예산 수덕사 “이 세상은 한 송이 연꽃, 뭇 생명은 한 가족” ‘만법귀일 일귀하처’ 오도…만공선사 주석처 “이 세상은 한 송이 연꽃, 뭇 생명은 분명 한 가족이니 남을 위함이 곧 나를 위한 일 나와 남이 본래 둘이 아님일세”라는 말로 모든 존재가 독자적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관계이므로 나와 남은 본래 둘이 아니다 강조 국보 예산 수덕사 대웅전. 전면은 종갓집 맏며느리의 머릿결처럼 정갈하고, 측면의 종보, 대들보, 퇴보를 연결하는 소꼬리처럼 생긴 우미량과 기둥에서 보를 받치는 보아지, 화반 등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392년 백제 아신왕은 즉위하자마자 “숭신불법구복(崇信佛法求福), 불법을 받들어 믿고 복을 구하라”고 했다. 그런 믿음은 계속 이어져 636년에 완성한 당나라 에서는 “(백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사찰] 김천 직지사 나는 어느 부처님을 닮았을까? 비로전의 “천불 가운데 석가모니 탄생불이 맨 먼저 눈에 띄면 아들을 얻는 영험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특별히 탄생불을 모셨을 것이다. 비로전의 천불을 통해 내가 어느 부처님을 닮았는가 미래의 나는 어떤 부처님일까? 생각해봄직도 하다. 이처럼 직지사의 차별화된 성보를 눈으로, 마음으로 느껴보는 것 또한 또 다른 ‘직지(直指)’일 것이다 직지사 비로전 천불과 탄생불. 17세기 중엽에 경주 옥돌로 조성되었다. 어느 부처님이 먼저 보이시나요? 해발1111m 황악산(黃岳山)에 자리한 직지사는 선종(禪宗)의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의 ‘직지’에서 유래되었다. 또 신라 눌지왕 2년(418) 아도화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