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진전] 재격(財格)을 논함
재격(財格)을 논함 財爲我剋, 使用之物也, 以能生官, 所以爲美, 爲財帛, 爲妻妾, 爲才能, 爲驛馬, 皆財類也. 재(財)는 내가 극하는 것이고 사용하는 물건인데, 관성(官星)을 생할 수 있으니 이에 아름답다. 재백(財帛)과 처첩(妻妾)과 재능(才能)과 역마(驛馬)는 모두 재(財)의 종류이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재(財)는 내가 극하는 것인데, 반드시 신강(身强)하여야 비로소 극제할 수 있다. 만약 신약(身弱)하면 비록 재(財)가 있다고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으니 재(財)가 도리어 재앙이다. 재(財)는 인생에서 빠져서는 아니 되는 물질인데, 그러나 반드시 재능(才能)과 세력(勢力)이 있어야 비로소 굳게 지키면서 운용(運用)할 수 있고 복(福)을 획득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린아이가 옥(玉)을 품고..
[자평진전]식신격(食神格)을 논함
식신격(食神格)을 논함 食神本屬洩氣, 以其能生正財, 所以喜之, 故食神生財, 美格也, 財要有根, 不必偏正疊出, 如身强食旺而財透, 大貴之格, 若丁未癸卯癸亥癸丑, 梁丞相之命是也, 己未壬申戊子庚申, 謝閣老之命是也. 식신(食神)은 본디 설기(洩氣)에 속하나, 정재(正財)를 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뻐한다. 고로 식신생재(食神生財)는 좋은 격이다. 재(財)는 응당 유근(有根)이어야 하나, 편정(偏正)이 첩출(疊出)할 필요는 없다. 만약 신강(身强)한데 식신(食神)이 왕하고 재(財)가 투출하였으면 대귀격(大貴格)이다. 가령 丁未癸卯癸亥癸丑이라는 양(梁) 승상(丞相)의 명조가 이것이고, 己未壬申戊子庚申이라는 사(謝) 각로(閣老)*의 명조가 이것이다. *각로(閣老): 고칙(誥敕)을 담당하던 한림학사(翰林學士)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