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얘기

대통령직 인수위원 절반이 `기독교`

 

대통령직 인수위원 절반이 `기독교`

우려가 현실로…"특정종교단체가 국정운영 흔들 것" 우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6일 확정 발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들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신년호에 따르면, 인수위원 34명 가운데 13명이 개신교, 천주교 5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불교신자는 주호영 의원과 기획조정위원 박형준 의원, 경제2분과 홍문표 의원,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전부다.


대통령직 인수위원 종교현황. <출처=불교신문>

그러나 무종교인으로 분류된 12명의 인수위원도 대외적으로는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어, 실제 개신교를 믿는 인사는 절반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불교신문은 보도했다.

이로 인해 불교계에서는 이명박 당선자의 종교편향에 대한 우려가 결국 현실로 나타나는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교계 뿐만 아니라 사회일반에서도 인수위원장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해 이명박 당선자가 장로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소망교회 신자들이 요직을 담당하고 있어 특정종교를 넘어 특정종교단체가 향후 국정운영을 좌지우지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