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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법전 조계종정예하, 신년법어 발표

 

“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

법전 조계종정예하, 신년법어 발표

 
 
 
 
법전 조계종 종정예하가 불기2552년(2008년)을 맞아 26일 신년법어를 내렸다.
 
법전 조계종정예하<사진>는 “무자년 새해 아침이 밝으니 위광이 대천세계로 뻗어나고 천지의 서기가 집집마다 쌓이니 이르는 곳마다 감로문이 열린다”고 축원하고 새해에는 “곳곳에서 원융과 통합의 길이 열리고, 가난 속에서 안락의 대시문이 열려 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이니 집집마다 보배는 해마다 늘어나고, 풍류는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법어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 다음은 법전 조계종정예하가 발표한 신년법어 전문.
 
 
 

新 年 法 語


무자년(戊子年) 새해 아침이 밝으니

위광(威光)이 대천세계(大千世界)로 뻗어나고

천지(天地)의 서기(瑞氣)가 집집마다 쌓이니

이르는 곳마다 감로문(甘露門)이 열립니다.


하늘에서 진리의 우뢰가 일어나고

시방(十方)에 가득한 장애(障碍)가 사라집니다.

곳곳에서 원융(圓融)과 통합(統合)의 길이 열리고

범성(凡聖)은 차별(差別)없는 일미(一味)를 이루니


범부(凡夫)는 번뇌(煩惱)속에서 부처를 빚어내고

빈여(貧女)는 가난속에서 안락(安樂)의 대시문(大施門)을 엽니다.

사람마다 이와 같은 현기묘용(玄機妙用)을 갖추니

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淨土)입니다.


가가년년부(家家年年富)요

풍류일일신(風流日日新)이라

집집마다 보배는 해마다 늘어나고

풍류는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戊子年 元旦   佛紀 2552年 1月 1日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