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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에 초등학교 건립한다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에 초등학교 건립한다

23일 현지서 기공식 예정


불교 국제개발구호 NGO인 지구촌공생회(대표 월주스님)가 라오스에 새롭게 초등학교를 세운다. 지구촌공생회는 오는 23일 라오스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학교 건립은 30여년간 해외포교에 전념했던 숭산스님(1927~2004)의 세계일화 정신을 잇고자하는 화계사(주지 수경스님)가 숭산스님 3주년 다례제를 통해 모은 3000만원을 지구촌공생회에 기탁함으로써 추진하게 됐다.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약 30km 떨어진 싸이타니구 쌈본 빌리지에 세워질 초등학교의 이름은 ‘화계초등학교’로 비엔티엔 시교육부로부터 이미 허가가 난 상태이다. 완공 후에는 1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지구촌공생회 대표 월주스님은 “3년 전부터 라오스에 지부를 설립하고 공생유치원, 보건소, 청소년 도서관 등을 건립 운영하고 초등학교 개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화계사의 도움으로 초등학교를 건립하게 됨으로써 라오스 교육지원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분례 불자 보시…캄보디아 초등학교 증축 개원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6일 캄포디아 시엠립 꼭 트나웃 마을에서는 캄보디아 왕국의 텝봉승왕과 시엠립 마오 부치 부지사 등과 지역주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 불자의 보시로 증축된 초등학교가 개원했다.


이번 학교 증축은 한국인 불자인 서일농장 서분례 원장의 전액을 보시해 이뤄졌다. 모두 2동 5칸의 교실이 마련돼 200여명의 학생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마인툰 교장은 “오래돼 낡고 교실이 부족한 학교를 새롭게 지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며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5km나 떨어진 다른 학교까지 다니는 불편을 덜게 됐다”고 기뻐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12월26일 열린 캄보디아 씨엠립 꼭 트나웃 마을에서는 초등학교 신축 개원식이 열렸다.

서분례 원장은 “학교가 부족해 많은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 현장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