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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새 원로의원 종산ㆍ성수ㆍ혜정ㆍ선진ㆍ무진장스님 선출

 

새 원로의원 종산ㆍ성수ㆍ혜정ㆍ선진ㆍ무진장스님 선출

70세 단임제 적용…종헌개정 추진키로

 
새 조계종 원로의원에 종산(보살사)ㆍ성수(통도사)ㆍ혜정(직할교구)ㆍ선진(문수사)ㆍ무진장(직할교구) 스님이 선출됐다. 또 원로의장과 차석부의장에 현 원로의장 종산스님과 원로의원 밀운스님이 각각 추대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스님)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0차 회의’를 열어 “12월10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4분의 원로의원과 그동안 공석이었던 1분의 원로의원에 대해 종산ㆍ성수ㆍ혜정ㆍ선진ㆍ무진장 스님을 만장일치로 신임 원로의원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로의원은 종헌에 규정된 총25명의 스님 모두를 채우게 됐다.
 
제30차 원로회의는 이날 신임 원로의원 선출에 앞서 종헌 제26조 “원로회의 의원의 임기는 10년으로 하며, 1차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는 규정 개정을 첫 안건으로 다루며 “원로의원의 임기는 70세, 단임제로 하고 80세 이상의 원로의원은 명예원로의원으로 예우”하는데 뜻을 모으고 향후 종헌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로회의는 지난 제174회 임시종회와 제175회 정기종회에서 추대된 11명의 원로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신임 원로의원으로 최종 5명의 스님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변호사 자문을 토대로 “현 원로의장임기는 남아있지만 원로의원 임기가 만료되는 종산스님에 대해 원로의장으로 재선출 하되 잔여임기인 1년 4개월을 채우는 것”으로 결의했다.   
 
한편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은 개회 인사말에서 “총무원장 스님과 종무원 여러분이 그동안 신정아 사건과 제주 관음사 사건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종단발전에 노력해주신 점 감사한다”면서 “원로의원스님들은 참선 수행해서 얻은 지혜와 경륜, 경험을 바탕으로 원로회의와 종단발전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원로회의는 총 24명의 원로의원 중 18명의 원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성수스님                        혜정스님                   선진스님                           무진장스님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사진=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