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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 철회합니다”

 

총무원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 철회합니다”

2일 부실장 간담회서 발표

 
 
조계종 총무원이 조선일보에 대한 구독거부운동을 철회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그동안 깊은 관심으로 참여해준 전국의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 부ㆍ실장 스님들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은 신정아 사건으로 비롯된 불교계에 대한 언론의 음해성 왜곡보도에 대한 경고와 재발방지를 위한 언론 스스로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전제하고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으로 언론의 책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평가하는 여론과 보도가 잇따르고 마침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이 총무원장을 뵙고 정중히 사과해 지난 10월5일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채택된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일 전국 2300여 사찰에 공문 발송키로
 
이에 따라 총무원은 오는 5일 전국 본말사 및 단체에 구독거부 철회에 대한 입장과 운동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긴 공문을 조계종 산하 전국 2300여 사찰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총무원은 이러한 결정에 앞서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에게 전화를 걸어 철회의사를 밝히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