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증득으로 스스로 청정을 삼으면 아상의 근본을 다하지 못함이다
선남자여, 저 말세 중생으로서 보리를 익히는 자가
자기의 조그마한 증득으로써 스스로 청정을 삼음은
능히 아상의 근본을 다하지 못함이니라.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그 법을 칭찬하면
곧 환희를 내어서 문득 제도하려 하고,
만일 다시 그가 얻은 것을 비방하면 문득 화를 내나니,
곧 아상을 견고하게 집착해 가져 장식(藏識)에 잠복하고
여러 감관[根]에 유희해서 일찍이 끊이지 않은 줄 알 수 있느니라.
- 정제업장보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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