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비춤이 청정하여 요달한 바를 깨닫는 것이 수자상이다
선남자여, 무엇이 수자상(壽者相)인가?
이른바 중생들의 마음의 비춤이 청정하여 요달한 바를 깨닫는 것이니,
일체 업지(業智)가 볼 수 없는 것이 마치 목숨[命根]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마음으로 일체 깨달음을 비추어 보는 것은 다 티끌이니,
깨달은 이와 깨달은 바가 티끌을 여의지 못한 때문이니라.
마치 끓는 물로 얼음을 녹임에 따로 얼음이 있어
얼음이 녹은 것인 줄 아는 이가 없음과 같아서,
나를 두어 나를 깨닫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
- 정제업장보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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