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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원각경] 사상을 알지 못하면 단지 유위라 이름할 뿐이다

사상을 알지 못하면 단지 유위라 이름할 뿐이다  

선남자여, 말세 중생이 네 가지 상[四相]을 알지 못하면 비

록 여러 겁을 지내도록 힘써 도를 닦더라도 단지 유위(有爲)라 이름할 뿐이요,

마침내 능히 일체 성스러운 과보를 이루지 못하리니,

그러므로 정법(正法)의 말세라 이름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 나를 잘못 알아서 열반을 삼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도적인 줄 모르고 아들로 삼음에 그 집의 재산을

마침내 보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슨 까닭인가. 나를 애착함[我愛]이 있는 이는 또한 생사도 미워하는지라,

사랑하는 것이 참으로 생사임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따로 생사를 미워하나니,

해탈하지 못한 것이니라. - 정제업장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