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상과수상학

[관상학]눈밑 다크서클

눈밑의 검은 부분을 흔히 '다크 서클(dark circle)'이라고 부른다. 형상의학에서는 '눈 밑에 담음기가 있다'고 표현한다. 풀어서 말하면 '몸속에 있는 담음이 눈 밑에 와서 기색(氣色)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담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제한을 받는 경우에 잘 생긴다. 그래서 남자다운 남자나 여자다운 여자보다는 남자 같은 여자나 여자 같은 남자에게 잘 생긴다. 왜냐하면 남자다운 남자는 '남자답다'는 칭찬을 들으며 자라고, 여자다운 여자는 '여성스럽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자란다. 그러나 남자 같은 여자는 '선머슴 같다'고 한다든지 여자 같은 남자는 '꽁생원 같다'는 부정적인 말을 들으며 자라기 때문이다.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지만 세상의 제약을 심하게 받아서 가슴에 있는 기가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담음이 잘 생긴다. 이런 사람들은 어렸을 때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늘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제지당하고, 그 제지당한 것이 마음의 상처가 돼 자신감이 없거나 자존감이 약할 수 있다. 자신감이 없어서 세상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기 쉽고 자존감이 약해서 자신이 가진 장점은 작게 보이고 남이 가진 장점은 크게 보일 수 있다.

 사람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동전에 뒷면이 있으면 앞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점이 있는 사람은 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단점이 있는 사람은 장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흠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남녀의 사랑에서는 그 사람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사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야지 자신의 마음에 맞게 변화시키려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남성이 눈 밑이 검으면 숫기가 없다. 외유내강 형이다. 여자처럼 세심하고 꼼꼼하면서 내성적이지만 맡은 바 일을 철저하게 처리하고 약속을 잘 지킨다. 때로는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소심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는 마음이 강하다. 그러나 이런 면 때문에 회사에서는 오히려 승진이 빠른 경우가 많다.

 성생활에서도 여성의 만족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선수(?)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더라도 속으로는 항상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경향이 있다. 또 어디에 한 번 빠지면 심하게 빠져드는 편이다. 섹스에도 빠지면 잘 헤어 나오지 못한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나 불안한 마음을 섹스를 통해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을 본인 스스로 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자제력만 기르려고 해서는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차라리 그 관심과 정열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즉 다른 취미생활이나 운동에 몰두하는 것도 좋고 그 에너지를 다른 건설적인 일에 쏟으면 승화작용이 일어나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다.

 여성이 눈 밑이 검으면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하고 짜증이 잘 나며 성격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 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걱정하고 최악의 사태만을 상상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어릴 때의 좌절이 가슴 속에 남아있어서 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운다. 그래서 현모양처 중에서 양처보다는 현모에 가깝다.

 연애를 할 때도 남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별에 대한 불안이 있어서 자기만을 바라봐 주기를 바라며 조금이라도 한 눈을 팔면 투정을 심하게 부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남자는 야생의 동물과 같아서 가두려하면 가두려할수록 달아나고 싶어 한다. 더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이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만남과 동시에 이별도 시작된다. 세상의 반은 남자다. 이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장점을 크게 보고 남의 장점을 작게 보라. 그리고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감이 생기면 남성의 마음에 당신이 빠지지 않고 남성이 당신의 마음에 빠져들 것이다. 

 

'관상과수상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상학]눈과 운명  (0) 2021.10.17
[관상학]눈의 형태  (0) 2021.09.12
[관상학] 인중의 모습  (0) 2021.07.04
[관상학]코의 생김새  (0) 2021.05.30
[관상학]코의 형태  (0) 202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