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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과수상학

[관상학] 인중의 모습

코밑에서 윗입술로 길게 뻗은 홈을 인중(人中)이라고 한다. 코는 튀어나와서 양이 되므로 남자를 상징하고 입은 오목하게 들어가서 음이 되므로 여자를 상징한다. 그래서 코와 입을 이어주는 다리인 인중은 남자와 여자를 연결하는 생식기로 볼 수 있다.

관상학에서는 인중을 흔히 여성의 산도(産道)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런데 산도는 위가 좁고 아래가 넓어야 좋다. 왜냐하면 위가 넓으면 아이가 빨리 아래로 처지므로 조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위가 좁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넓어지는 경우에는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올 때 좁은 위 부분만 통과하면 쉽게 나올 수 있어서 태아가 고생을 덜한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고난을 이기는 힘을 출생하면서부터 배워서 머리가 좋고 건강도 좋은 편이다. 그래서 위가 좁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넓어지는 인중을 가진 여성은 자녀 복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의 성감대는 일부분에 국한된 반면 여성은 전신이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 다만 개인에 따라서 더 느끼고 덜 느끼는 부위에 따른 차이가 있다. 개인적인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일단 남녀가 아주 가까운 사이거나 부부라고 가정하자. 남성이 만약 가슴이 큰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고 하면 여성은 몸을 앞으로 내밀거나 좋아한다. 반대로 가슴이 빈약한 여성은 몸을 움츠리거나 피한다. 누구든지 자신 있는 부위는 내보이고 싶고, 자신 없는 부위는 감추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또한 모든 동물의 본성이기도 한다. 새가 날개를 감추고 호랑이가 발톱을 감추고 토끼가 귀를 감추기만 한다면 치열한 약육강식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발달된 곳이 성감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 있어 하는 부위를 많이 자극할 때 더 기분이 좋다. 그곳을 많이 사랑해주라. 감추고 싶어 하는 곳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와 같은 이치로 볼 때 인중이 긴 여성은 목이 강한 성감대일 수 있다. 왜냐하면 역인상으로 봤을 때 입은 머리에 해당하고 인중은 목에 해당하고 콧방울은 유방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중이 잘 생긴 여성은 목이 성감대인 것이다. 실제로 인중이 뚜렷하고 예쁘게 생긴 여성은 목선도 아름다운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남자가 인중이 뚜렷하고 길면 참을성이 많고 느긋한 성격이다. 잘 참고 남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으므로 따르는 사람이 많아서 인덕도 있는 편이다. 인중이 길면 오래 산다고 하는데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장수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남자가 인중이 길고 뚜렷하면 모범생 스타일이다. 이런 사람은 비교적 사생활이 깨끗한 편이라고 봐야 한다.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숙제(?)는 착실하게 잘 하는 유형이다. 같은 성행위를 반복적으로 해도 지루하거나 따분함을 덜 느끼는 유형이다. 그래서 남자의 입장에서는 흔히 말하는 의무방어만 하면 자신이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여성의 몸은 훨씬 신비롭고 다채롭다. 남성은 부인에게 충실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충실이란 자신의 의무감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가려운 곳을 긁어줘야 하는 것이다.

여자가 인중이 길고 뚜렷하면 감정의 기복이 적어서 성격이 무난한 대신 애교가 없는 편이다.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사려가 깊은 여성이다. 만약 인중이 긴 여성과 인중이 짧은 남성이 만난다면 남성이 애교를 부리고 여성이 애교를 받아주는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여성이 남성을 더 많이 이해해주고 더 점잖게 행동하므로 한창 연애 기간 중에는 남성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 그러나 조급한 남성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서 정말로 헤어지고 나면 오히려 더 그 여성을 잊지 못한다. 왜냐하면 남자든 여자든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 준 사람은 잘 잊혀지지 않고 가슴에 오래 남는 법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인중이 길고 뚜렷하면 요조숙녀 형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성은 실제로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자신의 아내가 낮에는 요조숙녀이고 밤에는 음란숙녀이기를 원한다. 요조숙녀형의 여성은 성격이 깔끔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남성의 여러 가지 요구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부부 관계에 있어서는 어떤 한 사람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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