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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과수상학

[관상학]코의 생김새

 

 

남자를 정인상으로 봐도 코는 몸통이고, 여자를 역인상으로 봐도 코는 몸통이다. 코 중에서 콧대는 몸통 중에서 척추에 해당한다. 그래서 형상의학에서는 코가 비뚤어지면 척추도 비뚤어진 것으로 본다. 척추는 하늘(머리)과 땅(몸)을 받치는 기둥이다. 또 뇌와 척추에는 뇌척수액(腦脊髓液)이라는 것이 있어서 순환을 한다. 그러므로 척추가 비뚤어지면 뇌척수액의 순환이 나빠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맑지 않으며 쉽게 피로하다. 몸에서도 뒷목과 허리가 잘 아프며 척추에서 뻗어 나온 팔다리가 무겁고 잘 아프게 된다.

 코가 비뚤어진 것은 흠이 드러난 것이다. 코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비뚤어지는 것은 인체가 좌우(左右)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왼쪽은 혈(血)이 주관하고 오른쪽은 기(氣)가 주관하는 것으로 본다. 혈은 여자의 상징이고 기는 남자의 상징이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여자와 남자를 좌우로 붙여서 하나로 만든 것이다. 가운데 생식기만 다르게 만들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투면 틀어지듯이 인체의 좌우에 있는 기와 혈이 서로 균형을 잃으면 코도 틀어지고 척추도 틀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씩은 코가 비뚤어져 있다. 좌우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다. 똑같으면 오히려 병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대부분 왼손잡이 아니면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좌우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좌우가 심하게 틀어졌다면 생활 습관이나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생활하면 틀어진다. 왼쪽의 혈은 음식으로 얻고 오른쪽의 기는 호흡으로 얻는데 음식을 편식하거나, 일과 운동을 할 때 너무 편중되게 하면 척추도 틀어진다.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양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전통적인 관상학에서는 '남자가 코가 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도박과 한탕주의에 빠지기 쉬워서 인생에 파란곡절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와 같은 복잡다단한 세상에서는 어쩌면 모험심이 강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원래 투자에서도 위험이 크면 수익이 높고 위험이 낮으면 수익이 낮다는 말이 있듯이 과감한 투자와 결단으로 성공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험으로 흥한 사람은 모험으로 망하는 것도 세상의 이치라 하겠다. 그러니 한 번의 성공에 자만하지 말고 더욱더 자기 발전에 노력하여 더 큰 성공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일설(一說)에 의하면 남자는 코가 왼쪽으로 휘면 성기는 오른쪽으로 휘고, 코가 오른쪽으로 휘면 성기는 왼쪽으로 휘었다고 한다. 그래서 코와 성기가 서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척추가 휘어서 남자의 생명인 허리가 부실하다면 양기도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 남자는 원래 양기가 부족해지면 삶의 의욕도 떨어질 수 있다. 또 괜히 짜증스러워진다. 그래서 남자는 양기를 함부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 남자는 양기가 적당히 가득 찼을 때 인생 또한 즐겁다.

 코가 휜 남성은 투자에 강한 모험심이 있는 것처럼 성생활에 있어서도 다양한 체위나 형태로 즐기려는 경향이 강하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성생활에 있어서도 음양의 조화가 중요하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십인십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열 사람이 모이면 열 사람의 성적 취향이 전부 다를 수 있다. 사회적이고 도덕적으로 용납되는 범위 내에서 서로가 좋다면 그 또한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지산 선생은 "코는 운행의 중심이 되는데 코가 비뚤어진 것은 운행의 중심이 흐트러졌다는 뜻이다. 인생으로 보면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거다. 시집가서 적응을 못한다면 이혼할 가능성이 많고 부부간에 갈등이 많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여성은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아주 강한 남자를 만나든지 아니면 자기를 잘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원래 연애를 할 때는 기가 센 여자가 매력 있다. 왜냐하면 남성 호르몬은 남성의 몸에 도전과 정열을 불어넣기 때문에 너무 쉽게 넘어오는 여자는 오히려 매력을 덜 느끼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여성의 강한 자존심이 오히려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이 남자를 왕으로 모시면 자기는 왕비가 되지만 남자를 하인으로 다루면 자신도 하인의 아내가 된다는 말이 있다. 여자라는 꽃이 남편의 사랑을 받는 만큼 아름다움으로 빛난다면 남자라는 벌은 아내의 사랑을 받는 만큼 더 강한 힘으로 세상을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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