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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피해복구모금 완료…1억6500만원 답지

 

태안 피해복구모금 완료…1억6500만원 답지

미얀마·중국 돕기 모연은 계속

 
최악의 재난으로 평가받으며 아직까지도 피해복구 손길이 절실한 충남 태안지역에 불교계의 온정이 전달된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을 전개한 결과, 모두 1억6500여만 원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지역 불자 대상 장학금 등 지원 예정

지난해 12월 기름유출 사고 직후, 곧바로 성금 모금에 돌입한 총무원은 지난 1월 총무원장 지관스님 등이 직접 사고 현장에 내려가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총무원은 지난 2월까지 모금을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사찰과 스님, 불자들이 성원이 계속 이어지자 두 달을 연장해 지난 4월 모금 활동을 종료했다. 이번 모금에는 150여 사찰과 단체, 개인들이 동참해 아픈 중생들을 보듬는 불교의 자비사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무원은 이번에 모연된 성금을 피해주민에게 직접 전달한다. 피해지역 불교사암연합회에서 추천한 불자 가정에 생계유지비를 지급하고, 불자 가정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께 열리는 전달식에서 총무원과 지역 사암스님들은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법회를 함께 봉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총무원은 최근 발생한 미얀마 사이클론과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피해를 받은 이재민들을 돕는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모연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김하영 기자


성금 모금 동참자 명단 (2월15일~4월15일 현재, 입금순)

△2월15일=성흥사 131만5000원 △2월18일=보광사 20만원 △2월19일=신광사 20만원 △2월21일=용화사 107만원 △2월22일=이정광 100만원, 내원사 40만원, 봉서사 25만4000원, 용주사 20만원 △2월25일=수원사 56만8000원 △2월26일=홍원사 200만원, 명원문화재단 511만6000원, 송광사 500만원 △2월27일=박영순 5만원, 쌍계사 149만580원 △2월28일=청량사 100만원, 일봉스님 40만원, 본원사 50만5000원, 김유중 30만원, 상원사 100만원, 봉덕사 4만원, 원효암 25만원, 용주사 30만원 △2월29일=이숙자 10만원, 실상사 25만3000원 △3월3일=성불사 50만원, 반야원 25만1200원 △3월4일=은해사 420만원, 자재암 326만1000원 △3월27일=송광사 50만원 △4월15일=화운사 100만원 △기타=예금이자 1만3830원

합계 : 3273만7610원
총모금액 : 1억6500만8278원
1차 지원액 : 4166만210원
잔액 : 1억2334만8068원 


 미얀마·중국 이재민 돕기 성금 접수

국민은행 : 023501-04-127811 (예금주:대한불교조계종)
농       협 : 053-17-005950 (예금주:대한불교조계종)
문       의 :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02)2011-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