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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수행종풍 향상 위한 포살결계법 제정을~“

 

“수행종풍 향상 위한 포살결계법 제정을~“

제176회 종회 통과여부 ‘주목’



조계종 중앙종회 제176회 임시회가 지난 18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회했다. 오는 22일까지 5일간 회기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재적 79명 가운데 69명의 종회의원 스님들이 참석해 성원됐다.

중앙종회의장 자승스님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불교도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동하는 종회, 변화하는 종회만이 종도들의 염원을 실현하고 종단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인식아래 이해 관계를 떠나 종단 발전을 위해 매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종단은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종회의원 스님들의 화합과 지혜로 많은 것을 극복했다”며 “종단의 수행종풍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불사와 제도 개선은 종도들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결계 및 포살법을 제청했으니, 종회의원 스님들의 세심한 판단과 논의를 통해 심의 통과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조계종 중앙종회 제176회 임시회가 3월18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회됐다.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지난해 11월 열린 제175회 중앙종회 정기회 회의록을 낭독한 후 안건 채택에 들어간 종회는 새로운 안건 2건이 상정돼 잠시 정회하고 조정에 들어갔다. 이후 다시 열린 종회는 불기2551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사찰 결산검사의 건을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의사일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종회에서는 종헌 종법 재.개정안을 안건으로 채택하는 등 모두 16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특히 원로회의 의원 자격조건 중 연령을 70세로 상향조정하고 중임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원로회의법 개정안과 총무원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살 및 결계에 관한 법 제정안, 직능직 종회의원 선출시 자격요건 강화를 골자로 하는 중앙종회의원선거법 개정안 등이 통과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승려노후복지 특별위원회와 불교규제국가법령 제개정 특별위원회 등의 특위 구성과 한반도 대운하 반대 결의문 채택도 관심의 대상이다.

안건 채택에 따라 첫 번째 안건을 상정한 종회는 이번 임시회가 결산 종회인 만큼 결산 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3월18일 현재) 제176회 임시 중앙종회는 20일 오전10시 다시 열릴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불교신문 2411호/ 3월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