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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과수상학

[관상학]남여 걸음걸이

 

 형상의학은 여성의 엉덩이를 보고도 처녀인지 부인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즉 처녀 때는 여성의 엉덩이가 탄력 있게 올라가 있는데 비해서 아이를 낳고 나면 외간 남자의 원초적 본능(?)을 막기 위해 엉덩이가 처진다는 것이다.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에 비추어 볼 때 이것은 상당히 효과적인 자연의 선택이었다.

 여자와 남자는 걸음걸이가 다르다. 여자는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고 남자는 어깨를 흔들면서 걷는다. 여자가 어깨를 흔들면서 걷는다면 남자 같은 여자이고 남자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는다면 여자 같은 남자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젊은 여성이 예쁜 걸음걸이를 연습하기 위해서 머리에 책을 올려놓고 자연스럽게 걷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어깨를 흔들면 책이 떨어지므로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남자는 단지 여성의 큰 엉덩이에서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우아한 걸음걸이는 큰 엉덩이 못지않게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 바른 걸음걸이로 허리 뒷목 어깨 등의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우아하고 아름답게 걷는 여성은 마음도 안정되고 일에도 성공을 많이 한다고 하니 세상에 헛되게 흘리는 땀은 없는 모양이다.

 엉덩이가 큰 남자는 마음이 너그럽고 포용력이 있다. 대인 관계도 폭 넓은 편이다. 몸에 축적하는 능력이 뛰어나듯이 돈을 모으는 능력도 있다. 다만 수비 위주의 성격이라 공격성이 약할 수 있다.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라는 말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 발전이 부족할 수 있다.

 "나이 들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 라는 어떤 설문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것은 "도전의 기회가 많았던 젊었을 때 도전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한다. 젊어서는 엉덩이가 크든 작든 탄력 있게 올라붙어서 도전적인 것이 좋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는 약간 퍼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그때부터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위주로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자의 엉덩이가 적당히 크면서 보기 좋으면 귀한 남편을 맞이하며 자녀 복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엉덩이가 인체에서 몸통을 지탱하는 기초가 되듯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매력 있고 지혜로운 여성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성은 엉덩이가 클수록 성에 대한 욕구도 강하다고 한다. 형상의학에서는 엉덩이를 음혈(陰血)의 저장 탱크라고 본다. 그래서 엉덩이가 크면 음혈이 많이 저장된 것이고 엉덩이가 올라붙은 것은 음기(陰氣)가 강하다는 뜻이다. 본래 남자는 정기(精氣)가 성하면 여자를 생각하고 여자는 음혈이 성하면 남자를 생각하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다.

 예전부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고를 때 흔히 하는 말 중에 "엉덩이가 큼지막하게 생겨서 아이도 잘 낳겠더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엉덩이가 큰 여자가 오히려 난산을 많이 하고 엉덩이가 작은 여자들이 오히려 순산을 많이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 원인을 생각해 봤을 때 동의보감에 있는 "난산은 임신 기간 동안 너무 편히 쉬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 많다. 힘들더라도 몸을 많이 움직이면 태아가 작고 순산한다."는 말이 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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