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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松의 빈노트

웃고 울리고 눈물짓게 합니다

웃고 울리고 눈물짓게 합니다

 

좋은 추억은        
우리 몸속의 난로와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되살아나서      
우리 몸안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아닙니다.       
가슴 깊숙이 고인 눈물샘일 것입니다.       
이따금씩 목울대를 타고 올라와서      
온몸을 아프게, 슬프게,
그리고 눈물짓게 하거든요      
좋은 추억일수록 오래 사람을 울립니다.  

                                        

2013. 11. 04. 백송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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