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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松의 빈노트

있을 때 잘해

있을 때 잘해  

 

징검다리 !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말없이 자신의 등을 내주어     
누군가가     
이 편에서 저 편으로     
건너갈 수 있게 길이 되어 줍니다.     
보통 때는 존재조차 잘 모르다가     
큰물이 나서     
징검다리가 잠겼을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발을 동동거리며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아쉬워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 가지입니다.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없어진 후에는 알게 될 것입니다.     

                                 

2013. 05. 27. 백송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