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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한국불교 청정성 유교법회로 계승하자

 

“한국불교 청정성 유교법회로 계승하자”

총무원, 연찬회 개최

 

 

 



민족문화에 대한 압제가 극심했던 일제 강점기에도 한국불교의 전통과 청정성을 모색하기 위해 당대 선지식들이 결집했던 유교법회(遺敎法會)를 새롭게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지난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조계종 중흥의 당간, 41년 유교법회를 조명하는 연찬회’를 개최했다. <사진>

조계종 총무원이 추진하고 있는 종단 수행종풍 진작 사업 가운데 하나로 열린 이번 연찬회는 1947년 봉암사 결사에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유교법회를 재발굴해 종단 정화의 뿌리를 다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일제강점 말기 횡포가 극에 달해 왜색불교가 만연하고 집단수행풍토가 무너졌던 한국불교를 일으키기 위해 비구스님들이 모였던 것이 유교법회”라며 “이로부터 조계종의 중흥이 시작되므로 연찬회를 통해 이를 밝히는 바탕아래 현재 불교를 바로 잡고 미래불교를 전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불교신문 2421호/ 4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