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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신발 사러 가는 날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 뿐이다. 길 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미장원을 다녀오면 모든 사람의 머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 그 외엔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런가 하면 그 반대 경우도 있다. 근처 도장방이 어디냐고 물어오면 나는 갑자기 멍해진다. 어디서 본듯도 한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바로 회사 앞에 있는 그 도장방을 아침저녁 지나다니면서도 도대체 기억속에는 남아있질 않는 것이다. 마치 그집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다. 사실이 그렇다. 세상은 내 마음 끌리는 대로 있기 때문이다. 조화도 그게 가짜인줄 알때까진 진짜꽃이다. 빌려온 가짜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리고는 그걸 진짜로 갚으려고 평생을 고생한 ..
6월9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우리가 생각을 제대로 변화시킬 때만 다른 것들이 제대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 존 맥스웰 –
중년이 되면 더 그리워지는 것들 중년이 되면 더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
6월7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
[법지스님의 중국 선종사찰 순례] <18> 강서성 의풍현 보리선사 조동종 조사 동산 양개선사의 홍법 도량 동산 양개선사가 홍법하던 강서성 의풍현 보리선사에 있는 그의 사리탑. 조동종(曹洞宗) 조사 동산 양개선사가 홍법하던 도량이 강서성 의풍현 동안향 ‘동산(洞山)’에 있는데, ‘신풍산(新豊山)’이라고도 칭한다. 동산 양개선사가 개산한 보리선사는 고목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주위 자연환경이 아름답다. 멀리부터 첩첩 쌓인 산봉우리가 꼬리를 물고 달려와 짙푸르고 울창한 나무들과 대나무가 하늘과 태양을 가린다. 주변 아홉 개 커다란 지형이 중앙으로 집중하여 마치 동굴 같은 형태를 이루어 ‘동산(洞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사원의 역사 당나라 대중 연간(847~859) 양개(良价)선사가 스승 운암 담성(雲巖 曇晟) 선사와 이별할 때, 다음과 같은 대화가 있다. 담성선사는..
[수행본기경] 육신은 생노병사하며 정신은 윤회한다 애달프다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 있으니 정신은 다시 지은 업보를 받아 고통 속을 윤회하는구나. - 수행본기경, 유관품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즐거워집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겨울도 봄 같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겨울은 겨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눈빛을 보면 얼굴이 붉어지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웃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할 말을 다 할 수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매일 기억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가끔 기억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다 주고 싶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만 해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딴 사람에게 잘해주면 샘이 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딴 사람에게 잘해주면 아무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은 빤히 볼 수..
6월4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문제를 대면하는 데 따르는 정당한 고통을 회피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장도 회피하는 것이다. – M. 스캇 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