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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과건강

다이어트 음식 ② 엉긴콩 김치국

 

다이어트 음식 ② 엉긴콩 김치국

겨울철 자주 찾게 되는 음식이 콩으로 만든 음식이다. 콩은 예부터 단백질 섭취가 취약한 겨울철에 유일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최근에는 ‘사포닌’이 많은 배당체로도 알려져 있다. 사포닌은 체내에서 과산화 지방의 형성을 막아 노인치매와 갱년기 장애, 동맥경화증 등을 예방한다. 또 고인슐린혈증이라는 비만촉진인자도 억제해 비만을 근본적으로 막는다. 특히 콩에는 ‘노화방지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E(토코페롤)’ 성분이 많아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도 윤기를 준다. 그런 면에서 사찰음식 ‘엉긴콩 김치국’은 피부건강과 다이어트 모두를 챙길 수 있는 겨울용 맞춤 음식이다.

 

피부는 살리고 비만은 내몰고

콩과 김치의 ‘겨울 앙상블’

 

재  료

대두 한 홉, 물 한 홉, 김치 1/4포기, 김치 국물 한 사발, 소금, 간수 1큰술.

 

만드는 법

1) 한 홉 정도의 대두를 물과 1대 5의 비율로 맞춰 하룻밤 충분히 불리고 분쇄기에 간다.

2) 냄비에 콩물을 넣고 천천히 끓을 때까지 저어준다.

3) 김치는 익은 것으로 잘게 썰고 김치국물도 한 그릇 담아둔다.

4) 콩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은 완전히 줄이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구멍마다 김치와 국물을 한 수저씩 넣어 준다. 간수도 물에 1대1의 비율로 희석해 한 숟갈 분량만 나누어 넣는다. 이때 김치국물로 간을 맞추는 이유는 국물이 시원해지고 국물색이 예뻐지기 때문이다. 간수를 넣는 이유는 콩의 건더기와 김치가 순두부처럼 엉키게 하기 위함인데 저으면 엉키지 않으므로 젓지 않도록 주의한다.

5) 불을 낮추어 끓이다가 맑은 국물이 되면 끈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대안스님(지리산 금수암 주지, 금당사찰음식문화원장)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393호/ 1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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