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역과육효학

[周易]점보는 방법

[점의 종류]

점치는 정식의 방법인 正筮法(정서법)은 그 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거치장스러워 지금은 그 방법을 사용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 외에도 점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장 간편한 방법 몇 가지를 적어 본다.

원래 점이란 사람의 정성과 영감에 관계되는 것이므로 근본은 점치는 정성 즉 정신의 專一性(전일성)에 있는 것이요, 방법은 그것을 매개하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방법은 우리가 임의로 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 銅錢占(동전점)
은전이나 동전 여섯 닢을 준비한다.
정좌하여 정신을 專一(전일)하게 가지고 점치려는 초점에 마음을 모은다.
은전이나 동전을 손안에 쥐고 몇 번이고 흔든 다음 눈을 감고 한 닢씩 집어 내어 아래에서 부터 위로 차례로 벌려 놓는점.
* 동전 앞면 = 양
* 동전 뒷면 = 음

(만약 여섯 닢의 동전이 없으면 안 한 닢만으로도 된다.)

 

== yebphi추천 =========================================================
하지만 變爻(변효)와 之卦(지괘)를 알고 싶다면 동전 3개로 보는편이 좋다.
=======================================================================
동전 3개를 손안에 쥐고 6회를 던져 하나씩 한괘를 찾는다.
나오는 한괘를 아래서 부터 차례로 음양을 적는다.
* 동전 앞면/앞면/앞면(순서에 관계없음) => 양 (변효:장차 음으로 변할 수 있는 변동의 효)
* 동전 앞면/앞면/뒷면(순서에 관계없음) => 음
* 동전 뒷면/뒷면/앞면(순서에 관계없음) => 양
* 동전 뒷면/뒷면/뒷면(순서에 관계없음) => 음 (변효:장차 양으로 변할 수 있는 변동의 효)

 
● 擲柶占(척사점)
점치는 자세를 갖춘뒤 윷(柶:사)을 던진다.
* 도,걸,모 = 양
* 개,윷    = 음
이다.
윷을 여섯 번 던져서 아래에서 부터 차례로 음,양을 적는다.
그리하여 점을 친다.

 

● 花鬪占(화투점)
점치는 자세를 갖춘 다음 화투를 몇 번이고 쳐서 섞은 뒤에 그 속에서 임의로 한 조각씩 뽑아 내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여섯 장을 벌려 놓는다.
화투마다 고유의 번호를 가지는데,
* 홀수 = 양
* 짝수 = 음
으로 보고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음양을 적는다.
그리하여 점을 친다.

 

● 其他占(기타점)
이 외에는 트럼프를 사용할 수도 있고, 주사위를 굴려서 점칠 수도 있다.
이치나 방법은 위에 나열한 방법처럼
* 홀수 = 양
* 짝수 = 음
여섯 번 던져 아래에서 부터 차례로 음,양을 적는다.
그리하여 점을 친다.

 
[變爻(변효)와 之卦(지괘)]
變爻(변효)라 함은 그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6효중에 變爻(변효)로 나온 효는 음=>양, 양=>음 으로 변해서 괘상이 달라짐으로 인해.. 새로 생기게 되는 괘를 之卦(지괘)라고 한다.

 

之卦(지괘)는 먼저 얻은 괘의 상태가 장차 之卦(지괘)의 상태로 변해 갈 운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變爻(변효)가 새기고 따라 之卦(지괘)가 생기게 되면 먼저 얻은 점괘와 之卦(지괘)로 된 점괘를 대조 검토하여 길흉과 장차의 변화를 살핀다.

 

위에서 열거한 점의 방법 중에는 동전 또는 은전에 의한 점의 경우에는 연거푸, 세개의 양이나 세개의 음이 나왔을 때 그 세번째의 효를 변효로 생각한다.

화투인 경우는 11, 12번을 변효로 생각한다.

윷인 경우는 모, 윷을 변효로 생각한다.

 

변효라는 것은 원래 老陽(노양), 老陰(노음)이라고 하여 양 또는 음이 극한에 도달하였을 때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이므로 이 이치를 염두해 두면 다른 어떤 경우에도 변효로 할 효를 미리 작정하여 둘 수 있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변효는 전연 없을 수도 있고 때로는 여러개가 생길수도 있는 것이다.
ex) 처음본 효가 아래로부터

  양(변효),양,양,   양,양,양

 

 

으로 나왔을때..

  ↓

장차 변할 수 있는 之卦(지괘)는

  음,양,양,   양,양,양

 

 

효로 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점 칠때 유의사항]

1. 같은 일을 하루에 두 번 세 번 점치지 말라.
2. 바르지 않은 일(不正:부정)을 위하여 점치지 마라.
3. 자신의 지혜를 다하여도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점을 치라.
4. 막연한 해답을 바라는 점을 쳐서는 안된다. 해답을 원하는 사건의 범위를 압축하여라. (나의 장래는 어떠할 것인가)라는 식의 점이 아니고 (내가 이번 시험에 합격할 것인가)하는 식으로 하라.
5. 점칠 때는 마음을 고요히 가지고, 자세를 바르게, 태도를 경건하게 지녀야 한다.

 

 

[출처]
新譯三經Ⅲ  周易(신역삼경Ⅲ 주역)
玄岩社(현암사), 1975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