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음식과건강

[건강칼럼] 암환자 재활치료 ②

증세 따라 적절한 운동법 지켜야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어깨, 손, 다리의 통증 및 저림증세는 신경병증, 오십견, 근막동통 증후
군 등의 많은 원인이 있다.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및 근전도 검사를 통해 초음파 유도 주사치료, 근막통 차단주사, 인대강화 증식치료, 방사선 투시 하시술 등을 통해 질환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하는 앞가슴에 당기는 느낌과 통증,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과 팔·가슴이 붓는 느낌, 팔 힘 약해짐, 물건 들기 어려움, 감각이 둔함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어깨, 팔 증상은 정확한 진단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림프관 손상으로 팔이나 다리에 부종과 만성염증이 생기는 것이며, 암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지적된다. 부인과 암 치료 후 다리가 붓는 경우나 유방암 치료 후 팔이 붓는 경우가 해당되며 부종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둔통과 피부의 이상감각, 무게감 그리고 이차적 염증이 동반시 부종 생긴 부위의 열감이 동반 등이 림프부종의 증상이다.

임파부종의 단계를 측정하여 단계에 맞는 적절한 재활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부종 관리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재활 치료는 특수 마사지법(manual lymphatic drainage), 특수 압박붕대, 특수 운동법을 시행하며, 환자 및 보호자가 방법을 익혀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경우에 따라 특수 펌프 치료를 같이 시행한다.

재활 치료 이외에 부종 관리를 통해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방지해야 한다. 예방적 주의사항을 보면 우선 피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피부 자극을 피하도록 복장에 주의해야 한다. 부종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사우나나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해야 하며, 과격한 팔·다리 운동 또한 피해야 한다.

임파부종은 만성염증성 질환으로서 발생 후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부종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부종측 팔이나 다리를 높이 올려놓고 자면 다음날 부종이 빠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중력에 의해 오후에 다시 부종이 발생한다. 이때를 림프부종 초기라 하고, 집중적인 림프치료를 통해 완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시기임으로 암치료 후 발생하는 부종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불교신문 3270호/ 2월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