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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松의 빈노트

행운의 여신

행운의 여신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행운의 여신을 만나 큰 행복을 선물받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여신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 때 친구가 그를 말리며 말했습니다.


"너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잖아" 라고요.
그러나 소년은
"난 지금보다 더 행복해져야 해" 라며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그는 여신의 행방을 물으며 세계를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여신은 막 그 곳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
그는 결국 늙은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깜짝 놀라는 일을 목격했습니다.
자신처럼 많이 늙은 친구가 나무그늘에서 낮잠을 자는데
그 옆에 행운의 여신이 앉아 웃음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늘 옆에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지냅니다.


2021. 11. 07. 백송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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