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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강좌

적천수 事例 160> 정단註

時 日 月 年<事例 160>

辛 戊 丁 辛

酉 午 酉 酉

辛 壬 癸 甲 乙 丙

卯 辰 巳 午 未 申

此土金傷官重疊, 喜其四柱無財, 純淸氣象, 初運木火, 體用皆宜, 所以壯歲首登龍虎榜, 少年身到鳳凰池, 惜中運癸巳壬辰, 金生火剋, 所以生平志節從何訴, 半世勤勞祗自憐.

이 命造는 土日主에 傷官인 金이 重疊하고 있으니 반가운 것은 四柱에 財星이 없어 맑고 깨끗한 氣象이다. 初運에 木 ․ 火大運으로 體와 用이 모두가 마땅하니 바로 이러하므로 씩씩한 나이에 龍虎榜에 首席으로 오르고 소년의 몸으로 鳳凰池에 다다를 수 있었다. 哀惜하게도 中運에 癸巳 ․ 壬辰大運으로 金을 生하고 火를 剋하니 바로 이러하므로 平生의 志操와 節槪를 어디에 하소연할 것인가? 半平生을 살다보니 마침내 스스로가 可憐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譯評> 사주가 金五行이 5개 火五行이 3개가 된다. 왜냐하면 戊午에 丁火나 丙火가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면 戊土 역시 火化가 된다. 사주원국에 財星이 없으므로 청순해졌다는 뜻은 印星인 丁火와 午火인 용신을 剋制하지 않기 때문이다. 初年大運은 好運이었으나 中年大運부터 下向曲線을 그렸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상은 사주자체가 한쪽으로 偏枯된 사주는 三旬大運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심효첨의 격국론은 앞의 명조와 같아 생략한다.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으로는, 7월의 戊土는 陽氣가 점점 들어가는 시기이고 寒氣는 점점 나오는 시기이므로 먼저 丙火를 쓰고 다음으로 癸水를 쓰고 甲木이 다음이다. 丙/癸/甲 五行이 투출하면 富貴가 極品이 된다. 癸水가 암장하고 丙火가 투출하면 적지 않은 秀才가 되고, 丙/甲 五行이 투출하고 癸水가 會局藏辰하면 역시 富貴를 잃지 않는다. 丙火가 없고 癸/甲 五行이 투출하면 이 사람은 淸雅한 사람이 되고 천금의 富家가 된다. 癸/甲 五行이 없는 자는 常人이 된다. 丙火가 있으면 妻는 현명하고 자식은 어리석다. 만약 丙/癸/甲 五行이 모두 없으면 下流의 命主가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다면 중화론으로 용신을 정한 경우와 유사해 진다. 癸水가 會局藏辰하면 역시 富貴를 잃지 않는다고 한 것도 유사한 경우가 된다.


時 日 月 年<事例 160>

辛 戊 丁 辛

酉 午 酉 酉

辛 壬 癸 甲 乙 丙

卯 辰 巳 午 未 申

指數法에 의하면 구체적으로 지수를 계산하지 않아도 金이 太旺宗主이상이니 剋法取用한다. 金體火用組이고 火가 用神이 된다. 用象으로는 戊體丙癸甲인데, 丙甲이 眞用이나 丙대신에 丁화로 取用하니 木火의 官印格에 해당한다. 官印格은 기존에 만들어진 틀에서 최대의 수혜를 누리게 된다. 틀이 직장이든 조직이든 마찬가지이다. 관인격에 들면 得格運에서는 편안하게 사는 인생이 된다. 틀이 명주를 받들어주기 때문이다.

운로가 용신운으로 받쳐주니 일찍이 발복하여 명예와 권력을 누린다. 어머니의 덕을 많이 입고 어머니를 많이 닮는다. 외가댁이 부자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주변의 시선과 인기를 한 몸에 누린다. 특히, 학문과 문필로 명성을 얻는다. 문제는 용신을 생하고 지원해줄 목이 없어 富貴가 길지 못하다. 火운이 끝나면 부귀도 막을 내린다. 癸巳대운은 보면 癸수는 丁火용신을 잡아버리고 巳화는 배신하여 상관성의 기신으로 변하여 관재구설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財는 기신이기 때문에 탐재괴인이 되는 운에 재액을 피하기 어렵다. 계사대운에 파멸하고 그 이후 대운은 용신을 살리지 못하니 고통과 시련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다가 旺神인 酉금기신을 때리는 卯운에는 졸망하는 운을 맞이하게 된다. 사주를 보면 한 성질을 하는데, 잘나갈 때 기고만장했기에 내리막길에 누구도 지원과 구원의 손길이 없었을 것이다. 외가댁도 졸부였던 것이기에 어머니의 성정을 물려받은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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