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선남자여, 이 무명이란 것은 실제로 체(體)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꿈 속의 사람이 꿈꿀 때는 없지 아니하나 꿈을 깨고 나서는
마침내 얻을 바가 없는 것과 같으며, 뭇 허공 꽃이 허공에서
사라지나 일정하게 사라진 곳이 있다고 말하지 못함과 같다.
왜냐하면 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일체 중생이 남이 없는 가운데서
허망하게 생멸(生滅)을 보니, 그러므로 생사에 헤맨다고 이름하느니라.
- 원각경 문수보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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