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은 일불승을 분별해 설한 방편이다.
사리불이여, 저 장자가 처음에는 세 가지 수레로
여러 자식들을 끌어낸 뒤에, 보배로 장엄한
제일 편안한 큰 수레를 주었는데도 장자에게 허망한
허물이 없는 것과 같이 여래도 그와 같아서 허망함이 없나니,
처음에는 삼승을 말하여 중생들을 인도한 뒤에,
다만 대승으로 제도하여 해탈케 하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는 한량없는 지혜와 힘과 두려움 없는
법장이 있어서 온갖 중생에게 대승의 법을 주지만
중생들이 능히 그것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이여, 이런 인연으로 부처님들은 방편으로써
일불승을 분별하여 삼승을 말하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 비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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