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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풍수지리

아들방

아들방


  동양인의 아들선호사상은 유별난 오랜 가족관념이다. 딸보다 아들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한 것은 가계 계승이란 목적 때문으로 아들이 없다는 것은 가계의 단절, 즉 절손을 의미하여 전통사회에서는 여자에게 칠거지악(七去之惡)을 적용하여 이혼 사유가 되었다.

  그럼으로 여자들은 이혼 자체보다는 가계를 이을 수 없다는 불안감과 조상에 대한 죄책감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 낳기를 기원하였다. 지금은 이러한 의식구조도 점차 변하고 있다.

  아들은 대개 성격이 도전적·호전적이며, 외향성과 능동성을 가진다. 따라서 집 내부에 남자다운 기를 받는 방에 아들의 방을 두어야 그 아들이 신체적 내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 아들을 음기가 강한 방에 기거시키면 기를 펴지 못하고 소심해진다.

  풍수적으로 아들방은 현관의 위치에 따라 다음의 위치가 길하며, 이 역시 아들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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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의 방위          아들 방문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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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震方(동방)           巽方(장원급제), 離方(공명현달)
    巽方(동남방)        震方(동량재목), 坎方(연속급제)
    坎方(북방)           坎方(재운), 巽方(관운), 離方(부귀)
    離方(남방)           巽方(仁義), 震方(수재장원), 坎方(충효현량)
    艮方(북동방)        兌方(소년등과), 乾方(발부발귀), 坤方(공명현달)
    兌方(서방)           艮方(장원급제), 乾方(재운)
    乾方(서북방)        艮方(부귀), 坤方(부귀)
    坤方(남서방)        坤方(부귀), 乾方(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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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속설들로, 예전에 아들 낳기를 기원한 민간의 풍습으론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한다. 석불의 코를 떼어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코는 남성의 성기를 의미한다거나, 비석의 글자 중 子, 男, 文, 武, 仁, 義, 智, 勇, 劍, 筆의 한자를 파내어 가루로 빻아 먹는다.

  또 아들 난 집의 금줄을 떼어다 방에 걸어두거나, 밥을 지어 먹거나, 금줄에 부착된 고추를 떼어다 간장을 담가 먹는다. 그외 아들 낳은 산모의 월경대나 속옷을 얻어 아랫배에 감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부엌 칼을 훔쳐 허리끈에 매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수저를 훔쳐 베개 밑에 감추기도 했다고 한다.

  [사진 : 공부방 ( "내가 꾸민 APT 인테리어-라사라패션정보" 이미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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