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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그릇 마음의 그릇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도 잘못 놓인 그릇에는 물이 담길 수 없고, 가랑비가 내려도 제대로 놓인 그릇에는 물이 고입니다. 살아가면서 가끔씩, 자신의 마음 그릇이 제대로 놓여 있는지 "확인"해 볼 일입니다. 사람이 쓰는 말 중에서 '감사'라는 말처럼 아름답고 귀한 말은 없습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는 늘 '인정'이 있고, 늘 '웃음'이 있고, 늘 '기쁨'이 있고, 늘 '넉넉함'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했던 일들이 쌓이면 '실력'이 됩니다. 습관처럼 했던 일들이 쌓이면 '고수'가 됩니다. 버릇처럼 하는 일에 젖어 들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노력하고 인내하는 삶은 언젠가는 '꽃'을 피워내게 됩니다. -책 읽어주는 스님-
3월13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네게서 나간 것은 네게로 돌아온다. (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 - 증자(曾子) -
[수행본기경] 무엇을 늙음이라 하는가 `저 사람은 무엇하는 사람인가'. 수종이 대답하기를 `늙은이옵니다'라고 하였다. `무엇을 늙음이라 하는가'. `대저 늙음이란 나이가 많아서 감관이 느리고 모양이 변하고 빛깔이 쇠하며, 기운이 미미하고 힘이 다하며, 소화가 잘 안 되고 뼈마디는 떠나가려 하며, 앉고 일어남에는 사람이 필요하며, 눈은 멀고 귀머거리가 되며, 문득 돌아서면 곧 잊어버리고 말을 하면 갑자기 슬퍼지며,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늙음이라 하옵니다.' - 수행본기경, 유관품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착각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착각 돈 벌면 잘해 줄게 돈 벌면 효도 할게 성공하면 도와 줄게 성공하면 나눔 할게 ‘돈 벌면’이라며 미루고 ‘성공하면’이라며 외면하다가 결국에는 돈도 못 벌고 성공도 못 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삶은 쓸쓸하게 지나간다. 간혹 바램대로 돈 벌고 성공을 하지만 이제는 이미 잘해줄 사람도 도와줄 사람도 더 이상 내 곁에 없다. 그래서 더 돈 벌어 잘해주고 더 성공해서 나누겠다는 말보다 아직 성공하지 않았을지라도 지금 바로 따스한 밥 한 끼를 다정히 함께 사이좋게 나누는 것 비록 부족하고 소박할지라도 차라리 오늘 뚝배기 한 사발을 편안히 부담 없이 함께 즐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이고 사랑이고 함께함이고 나눔이고 행복인 것 삶은 그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기에 할..
3월12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과 공정한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잘못한 것을 가지고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이다. - 에릭 호퍼 -
[화엄경] 제 8장 현수보살품(賢首菩薩品) 문수보살은 불법의 깊은 의미를 체득하고 있는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나는 이미 보살의 청정한 행에 관해서 설하였습니다. 바라옵건대 그대는 보살의 광대무변한 공덕의 의미를 설하여 주시옵소서." 현수보살이 대답하였다. "불자여, 잘 들으시오. 보살의 공덕은 광대무변하여 헤아릴 수 없습니다. 나는 자신의 힘에 의하여 그 중 일부의 공덕을 설하고자 합니다. 내가 설하는 것은 마치 큰 바다 속의 한 방울 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처음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菩堤心]을 낸 보살은 오로지 꾸준하게 깨달음을 구하여 동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 일념(一念)의 공덕을 여래가 설한다 해도 그 일념의 공덕을 설하여 마칠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보살이 여러 가지 행을 닦은 공덕에 대해서 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모..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이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이다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고,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습니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입니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습니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합니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입니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삽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습니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릅니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참..
그리운 그 시절(時節) 그리운 그 시절(時節) 아버지가 읍내에 있는 작은 中學校에서 교편(敎鞭)을 잡고 계실 때였다. 집을 지키시느라 가끔은 심심해하시는 어머니에게 닭을 한번 키워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아버지께서 제안(提案)하셨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닭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어머니의 얼굴에는 화색(和色)이 돌았다. 어머니는 신작로에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보다 시간마다 닭장에 들어가 달걀을 빼 들고나오는 일에 더 즐거움을 느끼시는 듯했다. 처음에 세 마리였던 닭은 다섯 마리, 열 마리, 스무 마리까지 늘었다. 글쎄, 닭 때문에 우리 家族이 누리는 幸福의 양이 늘어간 것을 어떻게 表現해야 할지! 우리는 어느 아이들보다 풍족(豐足)하게 달걀 飮食을 먹을 수 있었고, 어머니 대신 닭장 안에 들어가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는 알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