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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지스님의 중국 선종사찰 순례] <10> 호남성 남악형산 복엄사 육조혜능 의발 계승한 남악회양 선사 행화도량 육조혜능 의발 계승한 남악회양선사 행화도량인 복엄사 대웅보전. 기세가 웅장한 형산의 수봉 회안봉은 형양시 중심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상강을 임하고 있으며, ‘천하의 남악(南嶽) 제일봉’에서 북쪽으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연꽃같이 우아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지닌 몇 십 개의 산봉우리를 스쳐 지나 남악 형산의 핵심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명승구역에 들어간다. 복엄사(福嚴寺)는 바로 그 안 척발봉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척발봉 아래 반산정에서 5리쯤 떨어진 마경대를 돌아가면, 쭉쭉 뻗은 대나무가 울창하게 어우러진 곳에 고아하게 서 있다. 사원의 역사 에 의하면, 복엄사는 원래 명칭이 반야사, 반야대라고 했으며, 천태종 3조 혜사선사가 진 광대 원년(567..
이해라는 나무와 오해라는 잡초 이해라는 나무와 오해라는 잡초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이해는, 내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숙성되고, 오해는, 외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발아된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는 성향이 짙을수록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나치게 외형적 안목을 중시하게 되면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의 내면적 가치를 소홀히 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마음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
[수행본기경] 세간의 진리는 무상한지라 목숨은 밤낮으로 다하려 하므로 시기에 이르러서 부지런히 힘쓸지니 세간의 진리는 무상한지라 휘말려서 어둠 속에 떨어지지 말지니라 - 수행본기경, 유관품
살다보니 알겠더라 살다보니 알겠더라 살다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낀 산 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손이 되어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밑에 피하다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는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 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 마저도... 흐르는 것 만이 삶이 아니다. 저 강물도 저 바람도 저 구름도 저 노을도 당..
4월2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소나기 30분'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인생의 소나기 먹구름 뒤에는 언제나 변함없는 태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그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 채규철 –
[화엄경] 제 12장 범행품(梵行品) 이때 정념천자(正念天子)가 법혜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여, 온 세계의 모든 보살들이 여래의 가르침을 의지하여 물든 옷을 입고 출가하였으면, 어떻게 하여야 청정한 범행(梵行)을 실천하게 되며 보살의 지위로부터 위없는 보리의 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까." 법혜보살이 정념천자에게 답하였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범행을 닦을 때에는 마땅히 열 가지 법으로 반연을 삼고 뜻을 내어 관찰하여야 하나니, 이른바 몸과 몸의 업[身業]과 말과 말의 업[語業]과 생각으로 갖는 업[意業]과,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승단과 계율입니다. 그러므로 마당히 다음과 같이 관찰해야 합니다. 첫째, 만일 몸이 범행이라면 범행은 선하지 않은 것이며, 진실하지 않으며, 탁한 것이며, 냄새나는 것이며, 부정..
3월31일 오늘의 명언 오늘의 명언 꿈을 가져라.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라. 약속하건대, 당신은 거기에 이를 것이다. – 조 코플로비츠 –
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빨리`의 `ㅃ`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의 `ㅊ`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 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의 `ㄷ`을 썼다가 지우고 `평화`의 `ㅍ`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시작하려는 일이 두려웠지만 다시 생각하니 내가 성실과 친절로 일하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미운` 사람의 `ㅁ`을 썼다가 지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ㅅ`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절망`의 `ㅈ`을 썼다가 지우고 `희망`의 `ㅎ`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더 남은 것이 없는 줄 알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