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마발제(三摩鉢提) 방편
선남자여, 보살들이 청정한 원각을 깨달아 청정한 원각의 마음으로서
심성(心性)과 근진(根塵)이 다 환화로 인한 것임을 지각하고,
곧 온갖 환을 일으켜서 환을 제거하며, 온갖 환을 변화하여
환의 무리를 깨우쳐 주면 환을 일으키는 까닭에 안으로
대비의 경안을 능히 일으키느니라.
일체 보살이 이로부터 수행을 일으켜 점차 증진하나니,
환인 것을 관찰함은 환과 같지 않은 까닭이며,
환과 같지 않다고 관하는 것도 다 환인 까닭에 환의 모습을 영원히 여의느니라.
이 보살들이 원만히 하는 묘한 수행은 흙이 싹을 자라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 방편은 삼마발제(三摩鉢提)라 이름하느니라. - 위덕자재보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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