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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와법문

[원각경] 일체 장애가 곧 구경각이다

일체 장애가 곧 구경각이다  

선남자여, 일체 장애가 곧 구경각이니 얻은 생각과

잃은 생각이 해탈 아님이 없으며,

이루어진 법과 파괴된 법이 모두 이름이 열반이며,

지혜와 어리석음이 통틀어 반야가 되며,

보살과 외도가 성취한 법이 한가지 보리며,

무명과 진여가 다른 경계가 없으며,

모든 계, 정, 혜와 음·노·치[淫·]怒·癡)가 함께 범행이며,

중생과 국토가 동일한 법성이며,

지옥과 천궁이 다 정토가 되며,

성품이 있는 이나 없는 이나 모두 불도를 이루며,

일체 번뇌가 필경 해탈이라,

법계 바다[法界海]의 지혜로 모든 상을 비추어

요달함이 마치 허공과 같으니,

이것을 여래가 원각에 수순하는 것이라 이름하느니라.

- 청정혜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