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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삽시다

마누라의 간 떨리는 소리

마누라의 간 떨리는 소리


텔레비젼을 보다가 리모콘의
건전지가 다되었는지 작동이 안된다
지를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원래 있던 건전지를 빼고 새 건전지를 넣는데
이게 자꾸 손이 미끄러 진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데
마누라의 뼈있는 한 마디
< 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 >


이어지는 가슴아픈 소리
< 빼는(?) 것만 잘하지 ! >


간신히 넣고나니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
그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 아무렇게나 넣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 >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콘을
여기저기 누르니 소리조절이 잘되었다
역시나 간 떨리는 소리
< 거봐라 ! 제대로 넣고(?)누르니까(?) 소리도(?)잘 나잖아 ! >


그냥 잠이나 잘려고 리모콘으로
텔레비젼을 끄고 방으로 돌어갔다
마누라는 아직 볼 프르그램이 있었는지
다시 텔레비젼을 켠다
으음 ~ 창자 꼬이는 소리
< 꼭 혼자만 즐기고(?)잠든다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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