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日 月 年<事例 191>
己 丙 己 癸
丑 午 未 亥
癸 甲 乙 丙 丁 戊
丑 寅 卯 辰 巳 午
火長夏令, 原屬旺論, 然時在季夏, 火氣稍退, 兼之重疊傷官洩氣, 丑乃溼土, 能晦丙火之光, 以旺變弱, 濁氣當權, 淸氣失勢, 兼之先行三十年火土運, 半生起倒多端, 至乙卯甲寅, 木疏厚土, 掃除濁氣, 生扶日元, 衛護官星, 左圖右史, 財茂業成.
火日主가 長夏에 當令하여 원칙적으로는 旺에 屬한다고 論해야겠지만 그러나 때가 늦여름에 있고 火氣가 점점 물러나는 때이다. 兼하여 洩氣하는 傷官이 重疊을 이루고 丑土는 濕土에 포함되므로 能히 丙火의 밝음을 어둡게 할 수 있다. 이로써 旺한 것이 弱으로 變하면서 濁한 氣運이 權勢를 잡고 淸한 氣運이 勢力을 잃었으며 兼하여 앞에 흐르는 大運 三十年이 火 ․ 土運이라 半平生을 넘어졌다 일어났다 하는 것을 수없이 하였다.
乙卯 ․ 甲寅大運을 만나 寅木이 두꺼운 土를 疏通시켜서 濁한 氣運을 쓸어내어 日主의 生하는 것을 도와주고 官星을 호위하니 집안에는 圖書가 가득하고 財物을 茂盛하게 모았으며 家業도 성공시켰다.
<譯評> ‘强變爲弱’이 된 명조다. 초년대운 ‘兼之先行三十年火土運, 半生起倒多端’한 것은 일주를 돕기 전에 오히려 강한 오행인 土勢力을 돕기 때문일 것이다. 용신은 이 역시 정단님의 지수법칙으로 확인해 보면 될 것이다. 물론 印星大運은 好運임에는 틀림없다. ‘至乙卯甲寅, 木疏厚土, 掃除濁氣, 生扶日元, 衛護官星’한 것을 보면 官星이 용신이 되고 印星이 희신이 되는 中和用神格으로는 官印相生格이 된 듯하다.
심효첨의 격국론으로는 역시 丙火日主가 未月에 태어난 雜氣格이 되는데 그러나 未中 丁火나 乙木이 투출한 것이 없고 특히 正氣인 己土가 투출하여 雜氣格이 아닌 正格으로 傷官格이 된다. 심효첨의 論傷官장에는, 傷官은 비록 吉神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秀氣가 되기 때문에 文人 學士들이 傷官格을 얻은 자들 안에서 많이 배출 되는데, 여름철에 태어난 나무가 水를 만나던지, 겨울에 태어난 金이 불을 보면 빼어난 기운 중에 더욱 빼어난 기운이 다른 格局에 비하여 그 중에서 많이 있으며, 변화가 더욱 많다. 그 氣候를 살피고 그 强弱을 살피며, 그 喜忌를 살피고 그 純雜을 보아서 그것의 미묘함이 더욱 미묘하니 (한 가지에) 집착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심효첨도 비록 四凶神인 傷官格이라도 오히려 印綬格보다 好格이 된다고 하였다. 물론 이 같은 호격의 조건은 사주자체가 身强함과 동시에 傷官 역시 뿌리가 강함과 동시에 상관을 극하는 印綬가 투출하던지, 또는 正/偏官이 혼잡 투출되어 傷官과 爭鬪를 하는 경우 破格이 되어 오히려 凶格으로 변한다. 다시 취운론에 의하면, 傷官格에 財星을 相神으로 하는 경우 財가 旺하면 身弱해지므로 印/比運으로 흐르면 유리하다.고 하였으나, 이 명조는 財星이 旺한 것이 아니라 格(傷官)自體가 旺해져서 용신(중화적으로)을 印星을 찾고 그 인성을 생하는 官星을 찾는데 역시 傷官이 이렇게 많은 명조는 관성이 原局에 있던지 대운에서 들어온다던지 하면 ‘爲禍百端’이 일어난다.
다음으로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에서는 六月의 丙火日主는 火勢의 退氣다. 三伏에 (땅에서는) 차가움이 생하나 (아직은) 壬水를 용신으로 하고 庚金을 취하여 보좌해야 한다. 庚金과 壬水 둘 다 투간하여 일주에 바짝 붙어 相生을 하면 科甲에 붙어 이름있는 벼슬에 오를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에 庚金이 없고 壬水만 있고 戊土가 투출된 것이 보이지 않으면 小富, 小貴하다. 戊土가 나타나 壬水를 制壓하면 시골에 어진사람일 뿐이다. 혹, 己土가 出干하여 혼잡 되었다면 이는 반드시 알량한 지아비에 속된 아들이 될 것이고, 혹 壬水가 淺薄한데 己土가 出干하면 그 사람은 빈곤한 사람이 되고 임수가 없으면 下格이 되어 천하고 또한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남녀 모두 한 가지 이치가 된다.라고 하여 壬水를 제1용신으로 하고 庚金을 보좌용신으로 보았다. 또한 마지막에 언급하기를 壬水가 없으면 下格이 되어 (사람 됨됨이가) 천하고 또한 어리석다고 하여 六月의 丙火日主는 壬水를 절실하게 보았다. 그렇다면 이 명조는 비록 癸水이기는 하지만 亥水에 通根을 하여, 조후론과 일치하는 命主이다.
五行 | 水 | 木 | 火 | ⇦ 土 ⇨ | 金 | ||
天干 | 1 |
| 1.1 | 1.3 |
| ||
地藏干 | 時 | 2 | 계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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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1.2 | 신0.2 |
日 | 3 |
|
| 병정2.4 | 기0.6 |
| |
月 | 4.4 |
| 을0.4 | 정1.3 | 기2.7 |
| |
年 | 1.6 | 임1.1 | 갑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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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數合算 | 2.7 | 0.9 | 4.8 | 5.8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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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事例 191>
己 丙 己 癸
丑 午 未 亥
癸 甲 乙 丙 丁 戊
丑 寅 卯 辰 巳 午
토부터 보면 己未와 己丑으로 토의 독립성은 확보되어 있어 午中己도 토로 건재하니 지수는 수2.7 목0.9 화4.8 토5.8 금0.2이다. 토가 태왕하고 食傷에 해당하여 특수격에 든다. 특수격이 우선하니 차종주와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食傷用比格으로 火가 용신이고 木은 운에서 진용신이 된다. 진용신은 약신역할을 하므로 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발복한다.
비겁인 火가 용신이면 실질적으로 복을 누리기가 어렵다. 진용신이 亥中甲으로 있어 과거에 묻혀 사는 인생이 된다. 과거의 기록이고 정보를 담은 문화재를 관리하거나 선대에 대한 연구나 조사가 어울린다. 辰운은 화용신을 극상하니 운이 엎어지는 운이 된다. 그러나 용신이 살아나는 乙卯 甲寅대운에 발복을 누린다. 甲寅운에는 천문성이 비치는 관이 뜨니 학문이 깊어지고 학식이 풍부해지며 財庫가 발휘되어 검소해서 늘어난 재물이 많이 불어나 부자소리를 듣게 된다. 목이 빛나니 장서가 3천권에 달하고 고매한 인품으로 주변의 명망을 얻었을 것이다. 상관성이 인성으로 조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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