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상처
어떠한 상처이든
상처는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가려 주고
씻어 주고
녹여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아무리 아픈 상처도
그 곳에
사랑의 빛이 닿으면
거룩한 상처로 바뀝니다.
어느덧
더욱 맑고 고결해질 것입니다.
2014. 12. 08. 백송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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