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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松의 빈노트

굴러 들어오는 행운은 없다

 

 

 

송나라의 어떤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데  
토끼 한마리가 신나게 달려 가다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치면서
그 자리에 죽어 버렸습니다.  
그것을 본 농부는 괭이를 팽게 치고는  
그루터기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또다시 토끼가 제발로 와서
죽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에 얽힌 우화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그때는 참 좋았는데  
그 시절이 다시 왔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화려한 과거만 반추하며
오늘을 소홀히 하는 사람 말입니다.   
그러나 행운은 어쩌다 찾아오는 것이지   
늘 반복되는 게 아닙니다.  
더욱이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라  
노력하고 애쓰는 과정에서
우연히 얻게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14. 03.17.백송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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