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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삽시다

어딜가나 이런놈 꼭 있더라

어딜가나 이런놈 꼭 있더라


항상 남의 나쁜 점만 끄집어 내서 이야기하는
남편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그가 그렇게 하는
것을 나무랐지만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하루는 그 부부가 어떤 집에 초대를 받아 갔다.
그런데 그 집에는 양쪽 귀가 없이 기형아로
태어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아내는 정말로 남편이 또 그 아이의 귀에 대해
이야기할까봐 걱정이 태산 같았다.


그래서 그 집에 가기 전에 남편에게 약속을 받았다.
반드시 그집 아이의 귀에 대해서는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꼬~옥~!!

그 집에 가서 화기애매(?)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귀 없는 아들이 들어왔다.
아내는 그 순간 긴장했다. 혹시 남편이 아이의
귀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은 아이에 대해
그 집 부부 에게 말했다.


"흠,,흠,, 아이가 참 건강하게 보이는군요."
"예, 아무일 없이 잘 크고 있어요."

한참 아이를 보던 남편이 다시
한 마디 했다.

"아이의 시력은 괜찮습니까?"
"그럼요. 두 눈 모두 -> 1.2 >< 1.2 인데요."


아내는 남편이 귀가 아닌
눈에 대해 이야기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잘 나가다가,,
남편이 말이 갑자기 꼬였다.

"참 다행한 일이군요~!!"
하느님도 참 고마우신 분이시지~~!!


하느님은 어떻게
안경을 걸칠 곳이 없는 줄 알고,,
시력을 좋게 하셨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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